
현대자동차가 10억달러를 투자해 진행하고 있는 알라바마공장은 현대 그룹이 2010년까지 세계 5위 메이커가 되고자 하는 글로벌전략의 시작이다. 최근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을 비롯 유럽과 중국시장 등 도처에서 판매가 급신장하면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톱5를 위한 이 프로젝트가 더욱 힘을 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부터 연간 3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알라바마 (HMA)의 안병모 부사장은 현대그룹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자동차는 2010년까지 연간 5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을 추진중이다. 여기에는 현대가 60%의 주식을 갖고 있는 자회사 기아차의 생산량도 포함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2002년 생산대수는 2001년보다 16% 증가한 290만대였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현대그룹은 15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작년까지 현대자동차의 해외 생산 용량은 50만대 정도로 11개국에 15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약 7년 동안 100만대 정도의 용량을 더 늘려야 한다. 중국에서는 이미 시작했고 유럽공장도 부지결정이 막바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이 프로젝트를 수립하기 시작했을 때 북미시장에서 현대차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판매가 증가하리라고는 믿지 않았었다고 술회했다. 일부에서는 무리한 투자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대는 북미에서 네 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수입하는 브랜드가 되어 있다.
현대차의 알라바마 공장은 단순한 공장 이전 차원이 아니다. 과거에는 미국 이외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단일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경향이 있었다.
현대는 알라바마 공장에서 EF 쏘나타와 싼타페를 동시에 생산한다. 그리고 이어서 아반떼 XD등 다른 모델들도 추가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몽고메리의 현대 공장 부지는 1,750에이커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풀 스케일 조립공장의 두 배 규모에 해당하는 것이다. 때문에 기아자동차의 공장도 여기에 건설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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