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CTS 세단과 에스컬레이드 SUV를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바이어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최근 Strategic Vision Inc.의 품질조사결과 나타났다.

BMW가 906점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하는 등 수입 브랜드들이 전체적인 브랜드 랭킹 상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캐딜락은 2003 연구조사에서 1년 전 9위에서 2위로 도약해 903점을 획득했다.

산디아고에 본거를 둔 Strategic Vision은 작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신차를 구입한 3만명 이상의 오너를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실시했다. 바이어들은 구매 후 90일 이상이 지났으며 이 연구조사가 실시된 지는 올해로 9년째이다.

링컨과 새턴 또한 괄목할만한 개선을 이룬 미국 브랜드로 꼽혔다. 링컨은 887점으로 랜드로버와 함께 공동 6위로 작년 13위에서 7단계나 상승했다. 새턴은 작년 24위에서 12위로 뛰었고 865점을 얻었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부사장 다니엘 고렐(Daniel Gorrell)은 미국 메이커들 중 캐딜락과 새턴의 개선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캐딜락은 좋은 제품을 만들고는 있지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남은 과제라고 주장했다.

풀라인업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폭스바겐이 882점을 얻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미국혼다로 871, 닛산이 868, 토요타 미국이 859의 순이었다.

미국의 빅3는 업계 평균인 858을 밑돌았는데 GM 857, 포드(재규어, 아스톤 마틴, 볼보, 랜드로버 포함) 849, 그리고 크라이슬러가 845점이었다.

우리나라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이 제품 전반에 걸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쏘렌토는 토요타 4러너와 2점 차이를 보이며 중형 SUV 세그먼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 싼타페는 소형 SUV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와 기아의 발전은 괄목할만하며 아직은 토요타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고 고렐은 밝혔다.

한국 메이커들의 이런 개선은 일본과 유럽 메이커들의 강세와 함께 빅3의 시장을 점점 잠식해 가게 될 것이라고 스트래티직 비전은 주장했다.

[등급별 수위 모델]
소형차 :/세턴 이온
컴팩트카 :/폭스바겐 골프/크라이슬러 PT크루저/폰티악 그랜드암
중형차 :/혼다 아코드 세단
대형차 :/폰티악 보네빌/올즈모빌 오로라
소형 쿠페 :/미니 쿠퍼
미디엄 쿠페 :/혼다 아코드
니어 럭셔리카 :/인피니티 G35
럭셔리카 :/메르세데스 벤츠S클래스/BMW 5 시리즈
컨버터블(3만 달러이하) :/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3만 달러 이상) :/포르쉐 박스터
미니밴 :/혼다 오디세이
소형 SUV :/현대 싼타페
중형 SUV :/토요타 4러너/기아 쏘렌토
니어 럭셔리 SUV :/볼보 XC90
럭셔리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컴팩트 픽업 :/스바루 바하
풀 사이즈 픽업 :/시보레 아발란치

[브랜드별 순위]
Strategic Vision의 2003년형 모델 전체 품질지수(1000점 기준)
브랜드/ 2003지수/ 2002 지수
BMW/ 906/ 911
캐딜락/ 903/ 886
렉서스/ 898/ 904
재규어/ 898/ 871
아우디/ 897/ 905
메르세데스 벤츠/ 894/ 899
인피니티/ 894/ 889
랜드로버/ 887/ 870
링컨/ 887/ 861
사브/ 884/ 881
아쿠라/ 882/ 890
폭스바겐/ 878/ 881
볼보/ 876/ 893
혼다/ 871/ 858
새턴/ 865/ 839
닛산/ 864/ 857
업계 평균/ 858/ 852
올즈모빌/ 856/ 847
머큐리/ 855/ 840
토요타/ 854/ 858
시보레/ 854/ 844
폰티악/ 853/ 849
GMC/ 853/ 849
닷지/ 848/ 844
현대/ 847/ 849
뷰익/ 847/ 848
포드/ 847/ 843
크라이슬러/ 845/ 855
스바루/ 842/ 846
지프/ 841/ 848
미쓰비시/ 835/ 843
마쓰다/ 833/ 830
기아/ 827/ 810
스즈키/ 822/ 805
이스즈/ 812/ 812

포르쉐 920; 미니 912; 허머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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