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니의 고성능 버전 쿠퍼 S는 커지고 성숙되었지만 쿠퍼와는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며 쿠퍼 S만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신형 1.6리터 터보 175마력 엔진은 쿠퍼 S를 7.3초만에 100km/h에 이르게 하고, 최고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탄탄한 하체는 탁월한 코너링 실력을 선보여 동급 핫 해치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패션을 고려한다면 미니 쿠퍼를,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반드시 쿠퍼 S를 선택하기 바란다.
글 /
박기돈 (
메가오토 컨텐츠 팀장)
사진 / 박기돈,
고병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뉴 미니의 2세대 모델은 커진 차체와 안락해진 승차감, 높아진 품질력이 돋보이면서 프리미엄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지난 미니 쿠퍼 시승기에서 이야기했듯이 새로운 미니 쿠퍼는 차체가 커지면서 더욱 당당한 외관과 넓은 실내를 확보했고, 불만사항이었던 무거운 스티어링 휠이 가벼워지고 승차감도 안락해져 여성운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새로운 미니 쿠퍼 S는 어떨까?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새로운 터보 엔진으로 심장을 보강했지만 출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닌 만큼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그리고 커지고 안락해진 차체가 쿠퍼 S에서는 어떤 모습일지가 시승의 초점이 되겠다.
성숙한 외모속에 강하고 경쾌한 이미지 더해
외관은 이전 쿠퍼 S가 쿠퍼와 차이점을 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우선 터보 엔진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보닛을 불룩하게 처리한 후 가운데에 터보 엔진을 위한 것처럼 보이는 공기 흡입구가 추가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실제로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가운데 가로지르는 크롬 핀을 없애고 크롬 테두리 안으로는 검정색 격자 무늬로 마감했다. 범퍼 아래쪽 그릴도 같은 스타일이면서 크기를 키웠고, 좌우 안개등 주변 모습도 약간 달라졌다. 보닛에 헤드램프 구멍만 남기고 헤드램프는 차체에 남아 있는 변화 등은 쿠퍼와 같다.
앞 펜더 뒤쪽에는 쿠퍼의 미니 로고 장식대신 크롬을 입힌 S 로고 장식으로 바꾸면서 방향 지시등을 노란색에서 흰색으로 바꾸었다. 성능이 높아진 만큼 휠과 타이어도 쿠퍼의 16인치에서 17인치로 바뀌었다. 뒷모습에서는 루프부분에 스포일러가 추가되었고, 범퍼 아래에 격자형 그릴과 좌우에 반사등을 장착했다. 머플러는 쿠퍼가 우측에 하나만 있던 것을 쿠퍼 S에서는 중앙에 두 개를 마련했다.
새로운 쿠퍼를 보면서 당당함과 함께 차분해진 느낌이 왠지 약간은 낯선 느낌이었는데, 쿠퍼 S는 다시 상큼 발랄하고 약간은 악동 같은 이미지를 회복했다.
실내는 뉴 쿠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S 만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상징하는 장비들과 일부 장식에 변화를 주었다. 먼저는 쿠퍼의 2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다른 3스포크 휠이다. 쿠퍼에도 새롭게 패들 시프트가 장착된 만큼 쿠퍼 S의 패들 시프트가 새롭진 않지만 스포크에는 오디오와 크루즈 컨트롤 리모컨이 추가되었다. 그리고 데시보드 앞쪽 패널에 쿠퍼의 알루미늄 트림 대신 밝은 회색의 카본 트림을 적용해 스포티하게 꾸몄다. 특히 동반자석의 카본 부분을 누르면 커버가 열리면서 CD체인저가 등장한다. CD체인저는 MP3가 지원된다.
시트도 쿠퍼와 디자인이 다르다. 옆구리 부분과 허벅지 부분이 좀더 강조되어 몸을 좀 더 잘 잡아준다. 구형에 비해서도 전체적으로 면적이 더 넓어져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강력한 쿠퍼 S의 성능을 생각하면 골프 GTI나 푸조 207RC처럼 좀더 강하게 지지해 줄 수 있는 버킷 형태면 더 좋겠다. 그리고 예전 쿠퍼 S처럼 기어 노브를 S자 로고로 강조했다. 앞쪽에는 스포츠 버튼과 DSC OFF 버튼이 배열되어 있다.
새로운 미니의 실내에서 가장 강한 느낌을 주는 부분은 데시 보드 가운데 자리잡은 큰 원형 계기판이다. 지난 세대 미니에서는 쿠퍼와 쿠퍼 S모델의 계기판 구성이 달랐는데, 이번에는 두 모델 모두 같은 구성으로 바뀌었다. 다소 허풍스러울 정도로 크게 자리하고 있지만 구석구석 재미난 요소가 많이 추가되었다. 오른쪽 뺨에 볼그레하게 홍조를 띈 듯한 연료 게이지도 재미있고, 원의 하단에 마련한 오디오도 쓰임새가 좋다. 특히 오디오는 i 드라이브 방식의 메뉴 체계를 적용해 가운데 큰 다이얼을 돌리거나 누르면, 스크롤과 클릭으로 이어진다. 액정 모니터에는 단 두줄의 정보창이 있지만 스크롤 기능이 편해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 MP3 파일을 재생할 때면 리스트를 볼 수도 있고, 스크롤을 사용해 편하게 검색할 수도 있다..
오디오의 음질은 프리미엄급은 아니다. 섬세함이나 비트 모두 약간씩은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센터페시아 아래 쪽의 CDP와 데시보드에 있는 CD체인저 모두 MP3를 지원하고, 센터 페시아 맨 아래쪽 수납공간에는 AUX 단자가 마련되어 있어 외부기기를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에어컨은 좌우에 바람 세기와 온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이 배치되어 있는데, 상하로 움직이는 방식이어서 지난 번 쿠퍼 시승 땐 상당히 불편했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져 간다. 글로브 박스에도 에어컨의 냉기가 공급되는 냉장 기능이 마련되었다.
ECM 룸미러와 빗물 센서 자동 와이퍼도 마련되었다. 헤드 콘솔 부분도 토글 스위치를 적용했는데, 재미있는 것은 야간 주행 시 센터페시아쪽으로 은은한 조명을 비춰 주는 무드램프의 색상이 토글 스위치를 작동할 때마다 바뀐다는 점이다.
사이드 미러는 전원을 완전히 끈 후에도 잠깐 동안은 접을 수 있는 잔광식이다. 의외로 유럽 차들 중에서 이 기능이 없는 모델들이 많이 있어서 반갑다. 또한 BMW가 가장 먼저 도입해서 유럽 모델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원터치 방향 지시등도 미니에 추가되어 주행 시 편의성을 높였다.
신형 1.6리터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
뉴 미니 쿠퍼 S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된 신형 엔진이다. BMW는 335i에 얹힌 직렬 6기통 3리터 엔진에 트윈터보와 직분사를 더해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이루어낸 기술력을 선보인 바 있는데, 이 엔진은 전세계 언론으로부터 격찬을 받고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신형 4기통 1.6리터 엔진도 강력한 17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면서도 뛰어난 연비를 자랑하는 첨단 엔진임에 틀림없다.
트윈 스크롤 터보 차저는 엔진의 4개의 배기관 중 두 개씩을 나누어 각각의 배기를 따로 컨트롤해서 터빈을 돌리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서 배기압이 낮은 상태에서부터 고회전영역까지 고르고 넉넉한 토크를 얻어낼 수 있다.
배기량 1,598cc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5마력/5,500rpm과 최대토크 24.5kg.m/1,600~5,000rpm을 발휘한다. 또한 오버 부스트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킥다운 시 약 10초간 최대토크는 26.5kg.m까지 올라간다. 이전 쿠퍼 S가 같은 배기량에 수퍼차저를 더해서 얻어냈던 170마력보다 5마력이 더 높고, 토크 또한 3kg.m 정도 더 높다. 변속기는 쿠퍼와 같은 스텝트로닉 자동 6단으로 S 모드와 패들 시프트를 모두 갖췄다.
미니 쿠퍼 S는 엔진 사운드와 배기음이 모두 터프해졌다. 다소 거친 듯한 느낌을 주지만 고회전 영역으로 들어가면 매끄러우면서도 박력 있는 사운드를 뿜어낸다. 쿠퍼 S라면 저회전에서보다 고회전을 사용할 때가 훨씬 더 매력적이다.
가속을 하면 45, 80, 130, 175km/h에서 각각 변속된다. 출발 직후 처음으로 터보가 작동하는 시점에서는 휠 스핀을 일으키면서 강하게 치고 나가는데, 특히 정지상태에서 킥다운 할 때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커브길이라면 휠스핀과 토크 스티어로 인해 DSC가 계기판에 경고등을 쏘아댄다. 2단과 3단은 물론, 5단까지 변속을 해도 가속력이 누그러들지 않을 정도로 가속이 통쾌하다. 200km/h까지도 전혀 지치지 않고 가속하는 맛이 역시 S답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220km/h에 이른다. 이전 쿠퍼 S와 비교하면 고속영역에서의 가속력과 직진 안정성이 두드러진다. 이전 수퍼차저 엔진은 경쾌한 하이톤의 엔진 사운드를 뿜어내며 역시 강하게 가속했지만 200km/h를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다소 지친 듯한 인상을 주었었다.
100km/h로 정속 주행 시 6단에서는 2,000rpm에 머무른다. 기어 레버를 좌로 당겨서 S모드로 변환하면 기어가 5단으로 내려가면서 회전수는 2,800rpm정도까지 올라간다. S모드로 주행한다면 원하는 때 킥다운 없이 지긋이 엑셀을 눌러 주기만 해도 기어를 내리지 않고 부드럽고 강하게 가속을 할 수 있다.
물론 쿠퍼 S와 더 잘 어울리는 것은 패들 시프트다. 시내 주행에서라면서 굳이 패들 시프트를 사용하지 않고도 추월과 가속이 강력하지만 쿠퍼 S가 진가를 발휘할 와인딩에서라면 패들 시프트가 제격이다. 패들 시프트 역시 BMW가 고수하고 있는 기어 레버 조작 방향과 같이, 패들을 누르면 시프트 다운, 당기면 시프트 업이 된다.
새로운 미니 쿠퍼 S는 이전 쿠퍼 S에 비해서 좀더 부드러운 서스펜션 세팅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둔탁하면서도 마무리 진동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특히 고속에서는 작은 요철을 지날 때조차도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던 이전 모델과 달리 여유있게 요철을 흡수하면서 거동에 안정감이 더해졌다.
하지만 지난 번 시승한 쿠퍼와 비교한다면 현격히 단단한 편이다. 새로운 쿠퍼가 충분히 부드러워진 하체로 평상시 주행에서의 안락함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쿠퍼 S만은 최고의 주행성능을 위해 안정적이고 탄력있는 서스펜션 세팅을 유지하면서 더욱 발전시켰다. 이로 인해 쿠퍼에 비해서 고속 안정감과 와인딩에서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데 월등히 앞서긴 하지만 절대적인 완성도에 있어서는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일반 도로에서 불규칙한 요철이 이어질 때는 요철을 다루는 솜씨가 약간 거칠다.
골프 GTI와 비교하면 좀 더 분명해 지는데, GTI의 경우 단단하면서도 요철을 매끄럽게 처리하는 솜씨가 돋보이지만, 미니 쿠퍼 S는 아직은 매끄러움이 약간 부족하다. 두 모델 모두 핫 해치의 정상을 다투는 모델이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일반 도로에서는 GTI쪽이 좀 더 매끄럽다. 이는 3세대 GTI에서 4세대 GTI로 진화하면서 변한 부분이기도 하다. 한편 쿠퍼 S는 와인딩에서의 안정성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즉 노면이 평탄한 서킷에서라면 GTI에 비해 좀더 단단한 느낌의 미니 쿠퍼 S가 제 실력을 발휘할 것 같다.
쿠퍼 S의 진가는 와인딩에서 드러난다
역시 와인딩을 달려보면 미니 쿠퍼 S의 진가가 드러난다. 강력한 엔진은 직선 구간에서 속도를 급격하게 끌어 올리고, 강력한 브레이크는 코너 진입 전 속도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줄여 준다. 기어를 내려서 코너를 탈출 할 때면 역시 강하게 치고 나가는 맛이 일품이다. 코너 정점을 통과할 때쯤 너무 강하게 가속해 언더스티어가 일어나려고 해서 엑셀을 살짝 놓으면 뒤가 사뿐하게 바깥으로 돌아 나간다. 크게 당황할 정도가 아니어서 엑셀과 스티어링으로 쉽게 커버가 되지만 만약 엑셀을 급하게 놓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뒤가 심하게 흐를 수 있다. 이때는 DSC가 개입해 자세를 바로 잡아준다. 여러 번 시도해 보면 DSC의 개입이 비교적 늦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전자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역시 GTI와 비교해보면 코너링에서는 쿠퍼 S가 미세하나마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이다. 뒤가 흐르는 정도가 조금 더 적다는 말이다.
뉴 미니 쿠퍼 S에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추가된 자동안전주행 시스템 ASC+T(Automatic Stability Control + Traction)와 언덕에서 3초간 밀리지 않게 제어해 주는 힐 어시스턴트(Hill Assistant)기능이 추가된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주행 안전 조절 장치)등 첨단 안전장치가 추가되어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뉴 미니는 이전 미니에 비해서 디자인적과 성능에서 상당히 중성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전 미니의 경우 디자인에서는 내 외장 모두 여성스러움이 강조되었지만 실제 주행 성능에서는 지나치게 남성적이었다. 예쁜 외모에 반한 많은 여성 고객들이 실제 미니를 운전해 보고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을 정도다. 쿠퍼 S가 남성적인 것은 당연하지만 좀 더 부드럽다는 쿠퍼 조차도 여성적이라고 보기는 힘든 세팅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미니는 일단 디자인에서 여성스러움을 약간 줄이면서 당당함과 남성적인 터치가 더해져 좀더 중성적인 이미지로 변했다. 그리고 성능에서는 미니 쿠퍼와 쿠퍼 S를 분명하게 분리시켰다. 미니 쿠퍼는 이제 여성 고객들도 충분히 즐길 만큼 여유와 안락함이 돋보인다. 물론 퍼포먼스에 연연하지 않는 남성 고객들에게도 분명히 매력적이다.
한편 쿠퍼 S는 분명하게 퍼포먼스를 지향하고 있다. 커진 차체는 안정감을 높였고, 매끄럽고 강력한 터보 엔진은 어떤 조건에서든 만족할 만한 파워를 뿜어내며, 그 강력한 파워를 한계까지 지속시킨다. 단단한 하체는 이전 쿠퍼 S에 비해 성숙되면서도 탄탄한 안정감을 잃지 않아 코너링에서 최고의 진가를 발휘한다. 다만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만큼 일반 도로에서는 여전히 조금은 부담스러울 정도로 단단하다.
새로운 미니 쿠퍼 S는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하지만 그런 발전이 강력한 퍼포먼스와 원초적인 자극을 숭배하는 이런 모델들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도 있다. 지극히 남성적이고 원초적인 자극을 사랑했던 미니 매니아들이 더 편해지고 보다 쉽게 달릴 수 있는 뉴 미니 쿠퍼 S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해진다. 기자라면… 그럼에도 뉴 미니 쿠퍼 S를 선택하겠다. 그것은 뉴 미니 쿠퍼 S가 분명히 더 여유로워지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충분히 자극적이기 때문이다.
뉴 미니 쿠퍼 S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전고 : 3,714×1,683×1,407mm,
휠 베이스 : 2,467mm
트레드 (앞/뒤) : 1,459/1,467 mm
차량 중량 : 1,190kg
구동방식 : FF
엔진
형식 : 직렬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배기량 : 1,598cc
최고출력 : 175마력/5,500rpm
최대토크 : 24.5kg.m/1,600~5,000rpm
보어×스트로크 : 77×85.8mm
트랜스미션
형식 : 스텝트로닉 자동 6단
기어비 :
최종감속비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 V. 디스크/디스크
스티어링 : EPAS (Electrical Power Assisted Steering)
타이어 (앞/뒤) : 205/45 R17
성능
0~100km/h 가속 : 7.3초
최고속도 : 220km/h
최소회전반경 :
연료탱크 용량 : 50리터
연비: 12.1km/리터
차량 가격
3,970만원 (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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