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오스는 쿠페와 카브리올레로 변신할 수 있는 하드탑 컨버터블이면서 세계 최초로 와이드 썬루프까지 갖추었다. 거기다 골프 GTI와 같은 2.0 TFSI 엔진과 6단 DSG 변속기를 장착하여 강력한 달리기 실력을 자랑하고, 다인 오디오 시스템은 오픈 에어링과 콘서트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오스는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쿠페와 화려한 카브리올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이오스와 함께라면 일상생활에서의 변신이 언제나 가능하다.
글 /
박기돈 (
메가오토 컨텐츠 팀장)
사진 / 박기돈,
고병배(
메가오토 컨텐츠팀 기자)
새벽의 여신이라는 이름의 이오스는 200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데뷔했다. 먼저 선보인 ‘컨셉트 C’를 통해서 새로운 쿠페 카브리올레의 탄생을 예고했었는데, 보다 세련되게 다듬어진 모습과 이름으로 등장했다. 이전 골프 IV에서 소프트탑의 카브리오 모델을 선보인 후 현재의 골프 V에서는 카브리오 모델을 바로 선보이지 않던 폭스바겐이 대세를 따라서 쿠페 카브리올레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골프 IV의 카브리오가 대부분의 카브리올레 모델이 그렇듯이 골프의 지붕을 잘라내고, 소프트탑을 장착한 모델이라면, 이오스는 골프를 베이스로 하지만 처음부터 카브리올레로 새롭게 개발하였다.
우선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로는 푸조 307CC가 가장 먼저 등장했다. 오래 전 201 이클립스로 최초의 하드탑 컨버터블을 선 보였던 푸조인 만큼 206CC와 307CC로 대중화에 앞장선 것이다. 하지만 뒷좌석에 사람이 앉기 힘든 206CC와 달리 넉넉한 4인승으로 만들어진 307CC는 넓은 실내 공간을 덮는 지붕을 수납해야 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지붕은 낮고 많이 누워 있으며, 트렁크는 차체에 비해 긴 다소 기형적인 스타일이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4인승 하드탑 컨버터블의 단점을 극복하여 등장한 모델이 볼보 C70으로 지붕을 둘로 나누어 포개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쿠페의 멋진 스타일을 살릴 수가 있게 되었다. 이 후에 BMW 3시리즈 컨버터블도 유사한 방식을 채택해 쿠페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살리면서 4인승 컨버터블의 기능도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다.
한편 폭스바겐 이오스는 4인승 컨버터블의 구조를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개발했다. 지붕을 두 장의 패널로 나누는 것은 같지만 지붕 전체를 둘로 나누어 포개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을 그냥 두고 프레임 안쪽 지붕 면만 슬라이딩으로 포갠 후 그 위에 다시 뒷 유리창을 포개고, 긴 프레임을 6:4 정도로 나누어서 접되 앞쪽 긴 프레임을 뒤 시트 좌우에 수납하는 방식이다. (잘 이해가 안 되시는 분들은 동영상 게시판의 동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뒷좌석 폭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트렁크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하드탑 컨버터블 최초로 썬루프를 가지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이와 같이 새로운 방식의 이오스 가변 하드탑은 타 브랜드에 이미 가변 하드탑을 공급하고 있는 카만이나 CTS가 아닌 웨바스토에서 제작하였다. 접히는 방식이 좀 다르긴 하지만 미니 컨버터블에서 천으로 된 지붕을 캔버스타입으로 접은 후 프레임 부분을 나누어 접는 방식과 유사하다. 미니 컨버터블도 지붕을 닫은 상태에서 캔버스탑만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탑이 열리는 데는 25초가 걸려 크게 불편함이 없지만 하드탑 컨버터블의 특성 상 주행 중에는 탑을 작동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탑을 열거나 닫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도 차가 조금만 움직이면 작동이 멈춘다. 하지만 이오스는 탑 개폐를 위한 안전장비를 새롭게 마련했다. 탑을 열거나 닫을 때 트렁크 리드가 뒤쪽으로 젖혀 지는 만큼 차 뒤 일정한 거리 이내에 장애물이 있을 때는 주차 센서가 이를 감지해 탑 개폐 기능을 차단하고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여신의 우아함을 담은 익스테리어
이오스는 골프를 베이스로 하지만 과거 골프 카브리오처럼 골프의 파생모델이 아닌 독립모델이다. 그런 만큼 디자인에서도 골프나 파사트와는 차별화된다. 크롬으로 마감한 대형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은 제타나 파사트와 닮았지만 헤드램프는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오히려 초기 포르쉐 복스터를 닮아 우아함이 돋보인다. 이 후에는 투아렉과 골프 페이스리프트 등에서 비슷한 터치가 적용될 전망이다. HID 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스티어링 휠을 어느 정도 이상 돌리면 그 쪽 방향으로 보조등이 켜져 야간에 골목길 등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코너링 라이트도 마련되어 있다.
옆모습에서는 두터운 도어 패널 윗부분에 예리한 캐릭터 라인을 새기고 벨트 라인이 뒤로 갈수록 살짝 치켜 올라가면서 역동성을 강조하고 있다. 윈도우 아래 라인을 따라서 크롬 띠를 두르고 있는데 지붕을 열었을 때 선명한 라운드 이미지를 제공한다. 지붕을 닫았을 때는 지붕과 C필러가 경계선 없이 부드럽게 곡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C필러 윗 부분에서 프레임이 꺾이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지붕은 전체가 검은색 유리로 덮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앞쪽은 썬루프로 열리는 부분이므로 당연히 유리이지만 지붕의 뒤쪽 반은 보기와는 달리 유리가 아닌 철판이다. 하지만 시각적으로는 파노라마 루프를 연상시키도록 되어 있다.
뒷 모습은 제타, 파사트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트렁크 끝에 달린 엠블렘이 그 동안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2.0 TFSI가 아닌 2.0 FSI로 표기되어 있는데, ‘I’자를 빨간색으로 표기한 것이 TFSI를 의미하고 있다. 트렁크는 다른 모델들처럼 큰 폭스바겐 로고를 눌러서 돌려 올리면 열린다. 범퍼 아래에는 한쪽에만 트윈 파이프를 달았다.
골프와 닮았지만 편의 장비를 보강한 스포티한 실내
실내는 골프와 흡사하다. 전체적인 레이아웃은 골프와 같지만 일부 세부 디자인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차이점은 직사각형에 가까운 에어컨 공기 출구를 사다리꼴로 약간 변화를 주면서 알루미늄 트림으로 마감한 점 정도다. 센터 페시아도 알루미늄 트림으로 감싸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스포티한 3 스포크의 스티어링 휠에는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으며 가운데 스포크 아래 부분에 크롬 장식을 달았다. 단 GTI 등의 특별한 문자나 캐릭터가 새겨져 있지는 않다. 한편 도어 트림은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 상당히 복잡하다. 다인 오디오의 우퍼 커버 아랫 부분도 독특하게 꾸몄다.
이오스에는 10채널에 출력이 600와트에 이르는 덴마크의 다인 오디오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예전 골프를 비롯한 정품 폭스바겐 오디오에서 스피커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한 적이 많았는데, 이번 다인 오디오는 그런 갈증을 해소해 주는 단비와 같았다. 전체적으로 사운드에 풍성함이 더해졌고, 저음과 비트 부분이 충분히 보강되었으며, 특히 볼륨을 많이 올렸을 때도 음의 찌그러짐이 거의 없고 안정감이 상당히 높아졌다.
이오스 모델이 프리미엄 급의 럭셔리 세단이 아닌 만큼 사운드는 섬세함보다는 풍부함 쪽이 더 적합하다는 생각인데, 다인 오디오의 스피커는 그 이상이다. 그래서 솔직히 이번에는 이오스가 좀 더 조용한 차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니 이오스에서 음악을 즐기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장비다. 폭스바겐 전 모델 중에서 어쩌면 가장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특히 컨버터블 모델에 있어서 오디오는 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복잡한 시내에서 지붕을 열고 큰 소리로 음악을 들으면 그것은 다른 이들에 대한 배려가 아닐 뿐더러 소음 공해에 가깝다. 하지만 한적한 도로에서 지붕을 열고 한껏 볼륨을 올리고 즐기는 음악은 오픈 에어링의 감동을 스무 배는 더해 준다.
감동을 더하는 팁을 하나 소개하겠다. 밤에 지붕을 열고 달리면서 특별히 라이브 공연 CD를 들어보라. 달리는 야외 콘서트홀이 된다. 달리다가 터널을 만나면 거침없이 돌진해 보라.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이 따로 없다.
오디오에는 인대시 타입의 6매 CD 체인저가 마련되어 있다. 물론 MP3를 지원하며, MP3를 인식하는 실력도 좋은 편이고, 음질도 비교적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시트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 중의 하나다. 골프를 통해서 접해왔던 만큼 강력한 성능을 마음껏 발산하며 달리더라도 몸을 잘 지탱해 주는 부분에서의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골프 시트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다이얼 식 리클라이닝 대신 8웨이 전동 조절식으로 바뀐 점이 무척 반갑다. 단순히 전동식이어서 좋다기 보다는 불편했던 다이얼 방식이 아닌 것이 반가운 것이다. 뒷 좌석에 오르기 위해 1열 시트를 접을 땐 레버를 당겨 시트를 앞으로 젖히고, 그 아래 버튼을 눌러 슬라이딩 시키면 된다.
이오스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원터치 방향 지시등이 없다는 점이다. 폭스바겐 전 모델에 적용되어 있는 기능이 유독 이오스에서만 빠져 있어 더욱 아쉽다.
지붕을 여는 버튼은 센터 콘솔 앞쪽에 두 가지가 위치해 있다. 작은 것은 썬루프를 작동하는 버튼이고, 큰 것은 지붕전체를 열 때 사용한다. 특히 썬루프는 일반적으로 지붕의 가운데 일부분을 여는 것이 아니라 루프 프레임 안쪽 면 전체가 슬라이딩 되는 방식이어서 상당히 넓게 열린다. 하늘이 열리며 와이드 TV가 나타나는 기분이다. 하지만 썬루프가 뒤쪽 지붕의 안쪽으로 들어가는 요즘의 썬루프와는 달리 지붕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어서 주행 중 소음이 좀 크게 발생하는 점이 아쉽다. 안쪽 커버만 열었을 경우에는 넓은 지붕 면적이 유리로 덮여 있어 개방감이 뛰어나다. 특히 이런 유리 루프의 경우 큰 빗방울이 떨어질 때 청아한 빗방울소리와 튀어 오르는 빗방울의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다.
카브리올레도 거침없이 달린다
이오스에는 잘 알려진 골프 GTI의 직렬 4기통 2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다. 품질과 성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엔진으로 폭스바겐 산하 여러 브랜드에서 사용되고 있다. 기자가 시승해 본 차만도 폭스바겐 골프 GTI, 파사트 TFSI, 아우디 A4 2.0T 콰트로, A4 카브리올레, 그리고 최근의 TT에까지 이르고 있다. 어떤 모델에서든지 감탄 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엔진임에 틀림없다. 골프 R32에 장착되는 250마력의 V6 엔진을 장착한 버전은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
최고출력은 200마력/6,000rpm이며, 최대토크는 28.6kg.m/1,800~5,000rpm이다. 변속기도 GTI와 같은 6단 DSG를 장착하고 있다.
급가속을 하면 60, 100, 155, 210에서 각각 변속이 이루어진다. 가속은 그야말로 경쾌하다. 폭스바겐의 형제 모델들처럼 이오스도 출발 시 노면에 따라 휠 스핀이 자주 발생해 출발 시 부드러운 엑셀 조작이 필요하다. 골프 GTI와 같은 심장이지만 체격 조건 상 0~100km/h 가속은 GTI의 6.9초에는 못 미치는 7.9초의 실력을 갖추었다. 가속력에서의 1초 차이는 분명히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여서, GTI에 비해 약간은 둔한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이오스의 가속력은 충분히 통쾌하다. 특히 응답성이 뛰어나고 회전상승이 매끄러운 점으로 인해 부족함을 느끼기 힘들다. 재미있는 것은 급 가속 시 1단에서는 6,500 rpm에서 변속하고, 2단 이상에서는 6,800rpm에서 변속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5단 4,200rpm에서 216km/h를 기록했다. 제원상 최고속도는 229km/h다.
고속도로 및 일반 도로 주행에서는 전체적으로 GTI보다 약간 둔한 기분이 들지만 중량으로 인한 고속 안정감 또한 약간 높아졌다. 물론 와인딩에서라면 중량이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말이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링크 타입이다. 골프의 뒤 서스펜션이 4링크인 것에 비해 하드탑 컨버터블임을 감안해 보완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주행에서도 골프에 비해서는 약간 부드러운 듯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유럽 스타일의 탄력이 돋보인다. 바디 강성 면에서는 아무래도 4인승 컨버터블인 만큼 골프와 같은 강성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요철 구간을 지날 때면 차체가 삐걱거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미세하게나마 비틀림을 느낄 수 있다.
와인딩에 들어서면 GTI가 보여 주었던 발군의 경쾌함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탁월한 안정감은 여전하다. 특히 235/40R18 사이즈의 광폭타이어가 제공하는 뛰어난 노면 장악력이 발군이다. 경쾌함에서 약간 손해 본 부분이 뛰어난 그립으로 인해 상쇄되는 느낌이다. 급한 헤어핀으로 들어서더라도 타이어는 좀처럼 비명을 지르지 않으며, 특히 GTI가 보여 주었던 과격한 턱인이나 오버 스티어에 가까운 스티어 특성 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이오스를 이야기하면서 기자가 자꾸만 골프 GTI와 비교하게 되는 점이다. 사실 이오스는 GTI를 지향하는 모델이 아니다. 일상적인 용도로 부담 없이 사용하다가도 언제든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카브리오로 변신하는 점이 가장 큰 포인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워 트레인이 GTI와 같다는 이유로 자꾸만 GTI의 운동성능을 기대하고 비교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정리를 하자. 이오스는 쿠페 카브리올레로서 매력적인 자동차이면서, 동시에 GTI와 비교될 만큼 뛰어난 운동 성능도 함께 가진 차라는 점.
이오스를 타면서 기자의 머리 속에는 계속해서 문화에 대한 생각이 맴돌았다. 우리가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폭스바겐에 바라는 문화와 약간 다른 차원의 문화를 이오스는 이야기하고 있다. 폭스바겐이 내세우고 있는 ‘Re-discover your senses’가 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오스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정밀성과 뛰어난 품질이라는 기반 위에 자유와 열정을 쌓아 올린 모델이다. 그런만큼 이오스를 타게 되면 지금껏 내 삶이 지향하던 문화적인 면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폭스바겐 이오스 2.0 TFSI 주요제원
크기
전장×전폭×전고 : 4,410×1,790×1,435mm,
휠 베이스 : 2,575mm
트레드 (앞/뒤) : ----mm
공차중량 : 1,590kg
엔진
형식 : 직렬 4기통 DOHC 터보 직분사
배기량 : 1,984ccc
최고출력 : 200마력/6,000rpm
최대토크 : 28.6kg.m/1,800~5,000rpm
보어×스트로크 : 82.5×92.8mm
압축비 : 10.3 :1
구동방식: FF
트랜스미션
형식 : 6단 DSG
기어비 (1/2/3/4/5/6//R) : ----------
최종감속비 : ----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앞/뒤) : V. 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파워)
타이어 : 235/40R18
성능
0-100km/h : 7.9초
최고속도 : 229km/h
연료탱크 : 55리터
연비 : ----km/리터
가격
5,540만원(VAT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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