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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본 직장상사와 닮은 자동차



사회초년생의 직장생활 초읽기는 무더운 여름날 강하게 내리쬐는 땡볕을 온몸으로 맞고 있는 것만큼이나 버겁다. 첫 직장, 첫 사회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매일같이 고군분투하며 매의 눈으로 사내 분위기를 관찰하는데, 그것이 신입의 회사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어떤 유형의 상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회사생활의 빈부가 극명해진다. 신입사원의 입장에서 나의 심신을 달래주거나 지치게 하는 직장상사의 유형과 닮은 자동차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참고로, 통일감을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형차들과 매칭을 시켰다.



책임감이 강한 상사 - 벤츠 E클래스 (E400 4MATIC)


매일 매일이 험난한 일상이지만, 낯선 상황에 적응하느라 힘들어도 뒤에서 묵묵히 챙겨주는 상사가 있다면? 당신은 상사 운이 있는 편이다. 본인의 업무에도 탁월하고 부하직원까지 챙길 줄 아는 상사는 단연 모두가 꿈꾸는 최고의 상사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벤츠 E클래스는 든든한 직장상사와 닮았다. E클래스의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3.0리터 V6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사륜구동 시스템을 더한 E400 4MATIC 모델이 가장 잘 매칭 되지 않나 싶다. 300마력 이상의 넉넉한 힘과 9단 자동변속기의 효율, 네 바퀴 굴림의 안정감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따뜻한 상사 - 렉서스 GS (GS 450h)


일이 서툰 후배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다정다감한 상사는 무더운 여름날 지쳐있는 당신의 마음에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업무 진행이나 회사의 상황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는 선배가 있다면 그 또는 그녀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놓일 것이다.


그런 상사를 떠올리게 하는 차는 렉서스 GS다. GS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인 GS 450h는 부드러운 상사의 모습을 빼닮았다. 충분한 힘을 발휘하면서도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정숙성을 바탕으로 편안한 주행감각을 제공하며, 실내 분위기도 고급스럽고 쾌적하다. 게다가 친환경적인 성격까지 갖춘 GS 450h 모델은 마음이 따뜻한 상사와 잘 매칭 된다.



후배를 강하게 키우는 상사 - BMW 5시리즈 (530i)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웃음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뚝뚝한 표정에 업무에 있어서도 철두철미한 성격을 보이는, 그러면서 잡무와 야근을 끊임없이 시켜대는 상사는 처음 입사한 신입에게 가장 어려운 상사일 것이다. 그러나 차갑기만 한 모습 뒤에는 후배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만들기 위한 계획이 숨겨져 있다. 이런 상사는 당신의 회사생활과 성장에 있어 꼭 필요한 존재다. 


BMW 5시리즈는 스마트하고 강인한 상사와 닮았다. 그 중에서도 다운사이징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252마력을 발휘하고 0-100km/h 가속시간 6.2초의 가속 성능을 제공하며, 반자율주행 기능으로 차간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는 스마트함까지 갖춘 530i 모델이야말로 가장 빈틈이 없어보인다.



변덕스러운 상사 – 테슬라 모델 S (90D)


신입뿐만 아니라 모든 부하직원이 가장 피하고 싶은 상사는 부하직원을 무시하고 업무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상사일 것이다. 쌍둥이가 번갈아가면서 출근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랬다저랬다 하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부하직원을 대하는 언행이 천차만별인 그런 상사.


테슬라는 전기차의 대명사로 떠오른 브랜드지만, 대표적인 모델 S만 봐도 대용량 배터리를 사용하는 대신 가격이 비싸고 거리 당 전력 소모량도 크다. 게다가 주행 속도가 높아질수록 발전기가 돌아가는 윙~ 소리도 점점 커지는데, 그게 마치 상사의 잔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과도 비슷하게 느껴진다. 결정적으로 전통의 자동차 회사들에 비해 실내외 완성도가 떨어지고, 시종일관 전기를 충전해야 한다는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낼 수 없다.


회사는 내 맘대로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고약한 상사가 있더라도 센스 있는 한마디를 건네며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의 상사가 된다는 것을 상기하며 좋은 상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신입사원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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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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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u*** 2017-09-20 13:36 | 신고
ㅋㅋㅋㅋ 렉서스 닮은 상사를 만나야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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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w2*** 2017-09-19 20:02 | 신고
ㅋㅋㅋ 읽다보니까 진짜 공감되네요.
사람들 생각이 다 비슷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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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l3*** 2017-09-13 09:13 | 신고
ㅋㅋㅋㅋㅋㅋㅋ이기사 특이하다ㅋㅋ 아이디어 굳!!
난 렉서스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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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66** 2017-09-04 17:12 | 신고
ㅋㅋㅋㅋㅋㅋㅋ 이 기사 넘 웃기네요
재치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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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d******** 2017-09-02 18:44 | 신고
ㅎㅎㅎㅎㅎㅎ비유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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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a* 2017-08-01 21:03 | 신고
꼰대는 답이 없어요. 자기는 꼰대가 아니라고 착각하는 꼰대는 더 답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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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 2017-07-29 03:03 | 신고
변덕스러운 상사 – 테슬라 모델 S 는 의외이네요. 미래지향 스마트 전기차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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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 2017-07-28 23:36 | 신고
우와 넘나 적절한 비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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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y****** 2017-07-28 23:25 | 신고
마음이 따뜻한 상사의 차를 타고 싶습니다.
그럼 저도 마음이 따뜻한 상사로 거듭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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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e** 2017-07-28 23:21 | 신고
새로운 관심에서 바라본 차에 대해 관심이 아주 많은 신입의 직장상사를 차에 적절히 비유했다고 생각해요. 저도 읽으면서 빠져들었는데요. 책임감이 강한 상사인 벤츠 E클래스 (E400 4MATIC)라면 믿고 다녀도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모두가 바라는 이상형의 상사이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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