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시리즈 완전변경 모델로 예상되는 위장막 차량이 국내 주행 테스트 중 카이즈유 카메라에 포착됐다. 3시리즈는 1975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최고의 스포츠 세단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7세대 3시리즈의 코드네임은 'G20'으로, 전면부는 새로운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날카로워진 LED 헤드램프가 적용돼 한층 공격적이고 다부진 모습을 연출한다. 하단 공기흡입구의 실제 형상은 상당히 입체적이다.

위장막 차량이지만 현행 3시리즈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 등 전반적으로 차체가 확실히 커진 느낌을 준다. 후면은 한껏 슬림해진 L자 형상의 리어램프로 신선함을 제공하며, 하단 범퍼의 볼륨감을 극대화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실내 안쪽은 철저하게 가려져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으나, 공개된 모습은 신형 Z4와도 유사한 최신의 디자인이다. 운전자 중심의 설계와 메탈 소재가 적용된 공조장치 등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며,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지난 10월 2018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7세대 3시리즈는 내년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여름에는 3.0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이 추가되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내년 봄 출시가 유력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