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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탈 차는 시승후에 구입 - 1






TEST DRIVE TIPS

요즘에는 새차 혹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도 자신이 직접 차를 타본 뒤 결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차만 타 본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자기가 살 차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것과 테스트 드라이브에도 방법이 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매일 당신이 이 차를 타고 다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얼마나 나를 편하게 해줄지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는 새차 구입시 꼭 챙겨두어야 할 간단한 체크리스트와 시승 요령을 정리해 보았다.

\'카탈로그? 인터넷? 영업사원? 소문에 소문?…\' 국내 오너들은 대부분 자동차 구입시 이런 방법들을 애용했다. 그러나 한국한 대형 고급차나 수입차들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차를 구입하는 형태에도 변화가 이루어졌다. 물론 메이커의 마케팅 방법이 달라진데도 기인하지만 특히 고급차를 선택하는 사람들 중에선 직접 시승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소형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가운데서도 테스트 드라이브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자신과 오랜 기간을 함께할 차를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 그러나 테스트 드라이브에 앞서 구체적으로 차의 점검이나 시승에 필요한 몇 까지 요령을 알고 접근한다면 훨씬 수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


Test Drive Checklist

1. 시동을 걸기 전에...
새차에 대한 기대 심리가 커지기 마련이다. 가뜩이나 자기 스스로 궁금해하고 있는 차를 탈 때는 테스트 자체에 치중해 그 목적이 산만해 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차에 올라타자마자 속도를 낸다거나 급가속과 급감속을 하는 등 흥분된 상태에 들어서면 안된다. 우선 그 차를 알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다루고, 어느 정도 차의 성격을 안 뒤부터는 가속력이나 파워를 테스트하는 것이 순서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 차 주위를 걸어다녀라
실제 차의 모습은 카탈로그나 인터넷 등에 올려진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특히 사진만으로는 그 차의 마무리 상태를 가늠하기 힘들다. 키를 건네 받고 올라타는데 급급하지 말고 차 주의를 몇 바퀴 둘러보면서 여러 각도에서 관찰하자. 그 차의 라인과 디자인, 조급 품질, 페인트와 보디 패널의 정렬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같은 양산 라인에서 나온 차라도 생산된 시기에 따라 마무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각하게 따지는 사람들은 월요일에 생산된 차는 구입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휴일 뒤에 찾아오는 월요병의 영향으로 작업 의욕이 떨어져 조립 완성도가 떨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공통적인 체크 사항이 아닌 자그마한 흠집 정도는 넘어가도 될 것이다.


3. 실내 사이즈를 시험해 보라
타고 내리기는 쉬운지, 시트의 높낮이나 앞뒤 이동은 편한지, 분리형 시트라면 조절이 쉬운지를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실생활에 비추어 대형 마켓이나 골프장 이용, 겨울에 무거운 옷을 입고 승하차했을 경우, 뒷자리의 실용성 등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분리형 시트의 경우 너무 기능성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실제 운행에서 덜컥거린다든가 이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조정 용이성만큼이나 얼마나 견고한 구성인지를 눈여겨 봐야 한다.


4. 트렁크를 자꾸 열고 닫아보자
차 구입시 트렁크를 간단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상상력을 키워보자. 여행이나 대형 할인 마트에서, 부피가 큰 가방이나 긴 물건 같은 아이템을 떠올리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자. 만약 골프 클럽에 자주 가거나 이이들과 산책 등에 사용되는 도구의 보관, 레저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미니밴을 선택할 경우 자전거를 실을 수 있지도 살펴본다. 또한 열고 닫는 것이 편한지, 트렁크 입구의 모양이나 높낮이는 자기의 신체나 생활과도 어울리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5. 편의장비와 스위치류를 작동해보자
라디오, 에어컨, 글로브 박스, 턴 시그널 램프 등이 시선을 떼지 않고 손에 닿기 쉬운 곳에 위치해 있는지 확실히 살펴라. 그리고 동행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도 같은 일을 시켜 보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선 드라이버라면 헤드라이트와 안개등, 라디오, 비상등, 에어컨, 실내조명 등을 전기장치들을 차례로 켜가며 파워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지를 간파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 스포츠타입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에 가려 계기판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간혹 있다. 또한 운전에 치중하느라고 뒷좌석을 타보지 않는 수가 많은데, 뒷좌석 역시 타고 내리는 것과 시트에 앉았을 때 시선이 편한지, 갑갑하지는 않은지, 헤드룸이나 레그룸 등 공간적인 여유를 살펴야 한다.
[글/사진 : 월간 모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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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z*** 2019-12-10 13:17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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