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알티마 완전변경 모델로 예상되는 차량이 국내 도로 위에서 카이즈유 카메라에 포착됐다. 닛산의 중형 세단 알티마는 준수한 주행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닛산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이다.

지난 3월 2018 뉴욕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6세대 신형 알티마는 최근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 역시 동일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전면부는 최근 닛산의 디자인 기조인 V-모션 컨셉이 적용되어 낮고 넓은 역동적인 모습을 표방한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반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은 기존보다 루프 라인이 낮아진 날렵한 실루엣으로, 상위 차종인 맥시마와 마찬가지로 C필러 중간에 글라스 미러를 삽입해 색다른 형태로 완성됐다. 후면은 배기구를 양 갈래로 나눈 스포티한 형상이며, 리어램프는 후면을 넘어 측면까지 이어져 차체를 넓어보이게 한다.

위장막 차량의 실물로 확연하게 느껴진 특징은 현행 알티마보다 차체가 커졌다는 것. 전장, 전폭, 휠베이스 모두 더 길어진 게 분명해 보인다. 실내 안쪽은 철저하게 가려져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으나, 미국 판매 모델과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적용됐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와 다양한 주행 안전 기능이 더해졌다.

6세대 신형 알티마는 2.5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기본 모델과 최근 개발된 2.0리터 VC 터보 엔진의 고성능 모델,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가 예상된다. 전륜구동 방식이지만 선택 옵션으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AWD)도 적용 가능해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다.

6세대 신형 알티마도 기존 5세대처럼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판매 시점은 국내 주행 테스트 및 인증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