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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미래를 담아 돌아오다, 링컨 에비에이터



“The way of the future...”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고 태어나 영화부터 비행기 제작까지 자신의 꿈을 현실로 이룬 진취적인 사업가의 일생을 그린 영화 에비에이터에서 주인공 하워드 휴즈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마지막 장면에서 ‘미래로 가는 길’을 계속 반복해서 말한다.


병적으로 청결에 집착하며 정신 및 신체 질환을 앓던 하워드 휴즈가 단순히 사업가로서 이룬 성공을 넘어 훌륭한 평가를 받은 이유는 삶의 모든 순간을 기록으로 만들 만큼 미래에 열정적으로 집착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의 신념을 토대로 꿈꾸던 것을 모두 현실에서 이루었기에 지구상 그 어느 곳보다 진취적이고 자유가 사랑받는 미국에서 그의 삶이 더욱 빛난 것이 아닐까.     



미래를 향한 발걸음


지난 2018년 LA 오토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신형 에비에이터는 2세대 모델이다. 1세대 모델은 2002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저조한 판매량으로 단종되는 아픔을 겪었고, 이후 새로운 제품 작명법으로 MKX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했다.



실패를 뒤로하고 새롭게 돌아온 에비에이터에 대해 조이 팔로티코 링컨 자동차 사장은 ‘비교할 수 없는 우아함과 성능의 결합체’로 표현하며 브랜드 부활의 신호탄으로 지목한 바 있다. 원래 이름을 되찾은 에비에이터에는 링컨이 가장 잘하는 것이 뚜렷하게 반영되어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래 방향성까지 엿볼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역작으로 돌아왔다.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링컨의 집념이 느껴진다.



웅장한 부활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컨티넨탈을 SUV로 해석한 듯한 에비에이터의 외관 디자인은 거대한 항공기가 비행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차량 곳곳에 반영해 웅장함 속에서 날렵함도 함께 구현했다.



전면의 변화는 확연하게 눈에 띈다. 스플릿 윙 그릴 대신 위치한 링컨 시그니처 그릴은 고광택 블랙과 크롬 악센트로 강조되면 한층 정제된 느낌이다. 전에 비해 독특하지 않고 다소 따분해 보일 수도 있지만 큰 차체를 더욱 강조하면서 위풍당당해진 모습이다.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와 좌우 양쪽에 2개씩 자리 잡은 배기파이프는 차체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후면도 단단하고 큰 느낌이다.  반면 전면 그릴에서 차체와 후면으로 이어지는 측면 라인은 얇고 날렵하다. 링컨은 자칫 무겁고 둔해 보일 수 있는 거대한 차량을 에어로 포일과 유사한 측면 라인을 통해 세련되게 포장했다.



고요가 깃든 실내


‘고요한 비행’을 표방해 우아하게 활공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에비에이터의 실내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외관에 비해 다소 단조롭지만 심플하고 모던하다. 화려한 구성보다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품격 있게 마무리했다. 가로로 긴 레이아웃은 외관과 동일한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방음과 소리에 공을 많이 들였다. 디테일한 디자인과 F1에서 사용되는 공기역학 기술을 접목해 풍절음을 최소화하며 외부에서의 불필요한 소음 유입을 줄였다. 또한 실내에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은 저주파 소음을 줄이면서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하고, 특정 주행 모드에서 가속 시 발생되는 엔진 배기음은 일부 허용해 운전의 즐거움을 높였다.



이와 함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레벨 울티마 3D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해 새로운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8개의 헤드라이너를 포함한 총 28개 스피커가 실내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으며 스테레오, 오디언스, 온 스테이지의 세 가지 음향 모드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도로 위 감각적인 비행


에비에이터의 전장은 5m가 넘고 공차중량 또한 2톤을 넘을 만큼 동급에서도 우람한 차체를 자랑한다. 트윈 터보차저가 적용된 3.0리터 V6 엔진은 10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7kg.m를 발휘한다. 특히 후륜구동 베이스의 10단 셀렉트시프트 자동변속기는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기어를 선택해 최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우아한 외관 속에 숨어있는 터프한 반전 매력이다.



더 나아가 첨단 기술도 아낌없이 탑재됐다. 운전자 보조 기능인 코-파일럿 360 플러스를 비롯해 다양한 속도에서 스티어링 반응을 최적화해주는 어댑티브 스티어링, 카메라를 통해 전방 도로의 노면을 파악하고 매끄러운 주행을 도와주는 어댑티브 서스펜션 및 로드 프리뷰로 주행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노면을 초당 500회 파악하는 12개의 센서를 통해 서스펜션을 최대 100번이나 조정한다.



특히 주행 모드에 따라 차고를 조절하는 에어글라이드 서스펜션은 우아한 주행의 성능과 효율을 높여준다. 예컨대 차량이 ‘딥-컨디션’ 주행 모드로 설정되면 차고가 높아지며 시속 110km 이상의 속도에서는 차고가 다시 낮아져 보다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실현한다. 참고로 스마트키를 지니고 차에 접근하면 차체를 낮춰 웰컴 라이트와 함께 운전자를 맞이하기도 한다.



1세대 모델 단종 이후 1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되찾아 고전적인 우아함을 다듬어 세련미를 갖추고 돌아온 새로운 에비에이터는 첨단 기술까지 받아들여 흠잡을 데 없을 만큼 진일보했다. 웅장하게 부활한 에비에이터의 비행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 / Lincoln Media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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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댓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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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2020-05-02 04:55 | 신고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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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2020-05-01 13:22 | 신고
멋있네요. 동급 선택 옵션이 늘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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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 2020-04-24 08:54 | 신고
디자인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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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2020-04-21 02:56 | 신고
위시리스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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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u***** 2020-04-21 02:56 | 신고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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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y***** 2020-04-18 21:41 | 신고
정말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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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2020-04-15 16:55 | 신고
이야.. 다음차는 에비에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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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j0*** 2020-04-07 15:41 | 신고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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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 2020-04-02 18:20 | 신고
간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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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ms**** 2020-04-01 00:38 | 신고
멋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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