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17일, 푸조의 대표 SUV인 뉴 300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2014 뉴 3008은 차량의 외관을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푸조의 패밀리룩인 ‘펠린룩’을 개선해 푸조의 상징인 사자의 강인함을 시각적으로 절묘하게 표현한다. 스타일리시하게 정돈된 전면부는 유선형 차체를 완성하기 위해 더욱 날렵해졌으며,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직선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그릴과 안개등 주변에는 크롬 장식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LED 리어램프는 사자가 발톱으로 할퀸 듯한 3D 효과를 보여준다.


푸조 특유의 재치 있는 내부 공간 활용은 뉴 3008을 더욱 매력적인 SUV로 만들어준다. 스티어링 휠에서 센터페시아, 센터콘솔로 이어지는 라인은 토글스위치와 어우러져 마치 전투기 조종석인 콕핏을 연상시킨다. 다양하고 참신한 공간 활용도 돋보인다. 센터 콘솔에는 총 13.5리터에 달하는 수납공간이 있으며, 뒷좌석 바닥에도 각각 3.8리터, 3.3리터의 수납함이 마련되어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재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대 적재 공간 1,604리터를 자랑하는 트렁크는 이동식 선반을 이용해 3가지 방식으로 나눌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특히 낮게 설계된 테일 게이트는 2단으로 열고 닫을 수 있으며, 하단 도어는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되어 야외 활동 시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푸조의 전매특허인 1.70㎡의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루프는 빛과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대시보드 상단의 팝업식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풀 컬러로 변화되었다. 차량의 현재 주행속도 표시는 화이트, 속도제한은 오렌지, 크루즈 컨트롤은 그린, 차간거리 경고는 레드 등으로 주행 관련 핵심정보를 컬러로 구분해 시인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차간거리 경고, 전자동 주차 브레이크, 힐 어시스트,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들은 기존 3008 모델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뉴 3008은 엔진에 따라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악티브 e-HDi 모델은 1.6 e-HDi 엔진이 장착되어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27.5kg.m의 토크를 발휘해 휘발유 2,500cc 차량을 능가하는 순간 가속성능을 보인다. 6단 전자제어 기어시스템인 MCP 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18.1km/l의 높은 연비와 106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고효율은 물론 우수한 친환경성을 보여준다. 또한, 5가지 주행모드의 그립컨트롤 기능은 지면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켜 눈길, 모랫길, 진흙길 등 어떤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2.0 HDi 엔진이 적용된 2.0 알뤼르 HDi 모델은 가변식 터보차저 시스템과 인터쿨러가 내장돼 3,750rpm에서 최고 163마력을 발휘하며, 2,000rpm의 낮은 엔진회전 영역에서 최대토크 34.6Kg.m의 힘을 낸다. 14.1km/l의 우수한 효율성도 갖추고 있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기존의 모든 장점을 유지하면서 우아하게 정제된 뉴 3008이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 불고 있는 SUV 인기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9가지 외장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2014년형 뉴 3008의 가격은 악티브 1.6 e-HDi 모델 4,120만원, 알뤼르 2.0 HDi 모델 4,340만원이다.

김정균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