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5월 17일 서울 압구정동 영업본부 전시장에서 리갈(Regal)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리갈은 2000년 7월에 선보인 옵티마의 상위모델로 중형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고품격의 대형승용 이미지, 고급 인테리어, 편의성 등에서 기존 중형차와는 차별화시킨 럭셔리 세단이며 브랜드 슬로건은 \'스페셜 & 디퍼런트\' 로 정했다.





리갈은 기아와 현대의 플랫폼 통합계획에 따라 개발된 차종으로 뉴 그랜저 XG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중형 옵티마와 대형 엔터프라이즈의 중간 그레이드인 중대형급 차종으로 개발되었다.



따라서 현재 양산중인 옵티마는 리갈과 차별화되며 계속 생산 판매된다.



기아자동차(www.kia.co.kr) 김중성 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품질만 우수하다고 제품이 잘 팔리던 시대는 지났다. 품질은 기본이며 디자인과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제품, 즉 명품을 만들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며 \"기아는 저명한 패션디자이너 및 사진작가와 함께 예술 마케팅을 전개하여 명품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최근 쏘렌토를 비롯하여 카니발, 옵티마 등이 세계에서 명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상황하에서 리갈을 포함 향후 시판될 신차들은 기존 한국차의 값싼 이미지를 탈피하고 세계적인 고품격 명품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예술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에 정평이 나있는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씨 및 사진작가 김중만씨와 이미 오래 전부터 협력해 신차 리갈 개발에 자문 역할을 담당케 함으로써 자동차와 예술을 접목시켰다. 그 결과 신차 리갈이 탄생하게 됐고 명품 예술마케팅 차원의 \'리갈 오토쇼\'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리갈 오토쇼\'에는 패션 디자이너 박지원의 2002년 가을 겨울 컬렉션과 사진작가 김중만의 \'꽃\'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리갈은 “왕권, 당당한”이란 의미로 최고를 상징하는데 2000cc 급의 R20, RX20, REX20와 2500cc 급의 R25V 4가지로 구분되며 고급형과 최고급형으로 나뉘어 총 8차종이다.



판매목표는 7월부터 북미지역 수출을 시작으로 내수 6만대, 수출 6만대 등 총 12만대이다.



리갈의 시판가격은 R20(1,997cc) 고급형 1,730만원 ~ R25V(2,493cc) 최고급형 2,336만원이다.



글/사진 : 안창윤(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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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고 중후한 느낌의 수직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독특하고 이국적인 상아무늬를 응용했다. 또한 후드 상단에는 매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엠블렘을 적용해 세단의 우아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차체를 따라 이어지는 에지(Edge) 바디라인으로 일체감을 주었고, 대형 사이드 프로텍터를 적용하여 볼륨감과 고급감을 부여했다.



후면부는 다중반사 클리어 렌즈 리어 콤비램프를 채택하여 투명감과 현대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넘버 플레이트 가니쉬에 크롬 몰딩을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주었다.



리갈에 적용된 바디칼라는 순백색(UD), 백진주색(U3), 순은색(C5), 순금색(7Y), 감청색(1C), 흑진주색(EB)로 총 6가지이다.



백진주색은 4가지 모델에서 모두 선택이 가능하지만 10만원이 추가된다.



글/사진 : 안창윤(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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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고급스런 블랙톤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죽 우드그레인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여 고급감을 부여했고 스티어링 휠 센터에 기아 엠블렘을 부착하여 미적 감각을 살렸다.



센터페시아를 일체화시켜 품격을 높였으며, 오디오와 히터 컨트롤 및 각종 스위치의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야간과 주행 중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인 투과식 형광조명 계기판을 적용했고, 실루엣 재단의 도어 트림을 적용하여 우아한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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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V6 델타 엔진은 실린더 블록에 에어컨 컴프레서를 장착하여 엔진작동으로 인한 진동을 최소화 했다. 또한 에어컨, 파워 스티어링, 발전기를 하나의 벨트로 구동할 수 있도록 해 정비성을 높였고, 10만km까지 사용 가능한 백금점화 플러그를 사용하여 내구성을 높였다.



1,997cc 직렬 4기통 시리우스 II 엔진을 탑재한 R20, RX20, REX20은 최고출력 133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18.1kg.m/4,500rpm이다. A/T 최고속도는 195km/h.



2,493cc V6 델타 엔진을 탑재한 R25V는 최고출력 170마력/6000rpm, 최대토크는 23.0kg.m/4,000rpm이다. 최고속도는 209km/h.



수동겸용 무단변속기(CVT)를 적용했고 승차감을 위해 전륜에는 우물 정(井)자 프레임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충격 최소화 및 요동저항을 줄였다.



타이어는 P205/60R15(R20, RX20)와 P205/55R16(REX20, R25V) 2종류의 광폭 타이어를 적용했다.



안전성면에서는 미끄럼 방지장치(TCS), 최신 EBD ABS, 차량충돌시 승객이 전방부위로 이탈하여 2차 충돌을 대비한 시트벨트 프리텐셔너, 벨트압박에 의한 가슴상해를 예방해주는 로드리미터 등을 적용했다.



또 운전석 에어백, 듀얼 에어백과 측면 충돌을 대비하여 사이드 에어백(REX20 최고급형, R25V 최고급형)도 적용했다.



글/사진 : 안창윤(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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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쿠션감 및 착좌감을 향상하기 위해 앞좌석에 요추조절장치를 17mm 낮추고 등받이 하단부와 옆날개 쿠션부를 증대하였으며 후석시트는 시트백 하단부를 20mm 넓혀 가장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했다.



오디오 명품중 하나인 JBL 앰프와 스피커를 적용, 270W의 박력있는 사운드를 제공하며 8매 비디오 CD 오토 체인저를 장착했다.



앞좌석 열선시트, 앞좌석 파워시트(8Way), 김서림과 결빙된 와이퍼를 신속하게 작동시키는 열선내장 윈드쉴드, 비의 양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우적감지 와이퍼, 차량 후진시 후방에 사람이나 장애물을 초음파 센서가 감지해 경보를 작동하는 후방경보장치(Back Warning System), 차량에 이상이 있을 때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경보장치(Voice Warning System), 네비게이션 시스템, 키 내장 글러브박스, 2단 센터콘솔박스, 뒷좌석 스키 쓰루시트, 공기청정기, 차속 감응형 파워핸들(EPS), 쏠라컨트롤 글래스, 전자식 룸미러(ECM), 핸즈프리 등이 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되었다.



글/사진 : 안창윤(cyahn@meg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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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리갈 주요 제원

구분		Regal
		2.0 DI	2.5 V6
외관	전장(mm)	4,745	←
	전폭(mm)	1,820	←
	전고(mm)	1,420	←
실내	장(mm)	1,980	←
	폭(mm)	1,485	←
	고(mm)	1,170	←
축거(mm)		2,700	←
윤거	전(mm)	1,540	←
	후(mm)	1,530	←
최소회전반경(m)		5.2	←
최저지상고(mm)		155	←
연료탱크용량(ℓ)		65	←
엔진	형식	직렬 4기통 DOHC	V6 DOHC
	배기량(cc)	1,997	2,493
	최고출력(ps/rpm)	133/6,000	170/6,000
	최대토크(kg.m/rpm)	18.1/4,500	23.0/4,000
최고속도(km/h)	A/T	195	209
	CVT	197	-
등판능력(˚)	A/T	31.2	33.2
	CVT	31.2	-
서스펜션	전	더블 위시본
	후	멀티링크 코일스프링
브레이크	전	디스크
	후	디스크
공차중량(kg)	A/T	1,460	1,495
	CVT	1,460	-
연비(km/ℓ)	A/T	12.6	10.8
	CVT	1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