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코리아는 21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부분변경 모델로 새롭게 거듭난 뉴 A6와 뉴 S6의 공식 출시행사를 갖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A6는 1968년 ‘아우디 100’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1994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아우디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번에 출시된 뉴 A6는 2011년 선보였던 7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엔진 출력이 향상되고 신규 엔진도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존보다 모델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18mm 늘어난 뉴 A6의 외관 디자인은 더 낮고 넓어진 크롬라인의 전면 싱글프레임 그릴과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더욱 강조된 측면 사이드라인, 트윈 머플러 등으로 특유의 우아함에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다.

모든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와 다이내믹 턴시그널 리어램프가 기본 장착되며, 지난해 A8을 통해 처음 선보였던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도 선택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어 더 밝고 넓은 야간 시인성을 제공한다. 고성능 모델인 S6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랩어라운드 디자인으로 대표되는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과 거의 흡사하며, 전 모델에 리얼 우드 소재가 적용되고 가죽 기어노브가 장착됐다.

새로운 플랫폼의 차세대 MMI 내비게이션은 중앙의 모니터와 계기판의 7인치 컬러모니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 기능을 제공하며, 보이스 컨트롤 시스템, 풀 TPEG 기능도 갖추고 있다. 그밖에도 전동식 트렁크, 방음 유리, 컴포트키, 기본 18인치 이상의 인치업 휠 등이 모두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4종의 디젤 엔진과 3종의 가솔린 엔진, 7단과 8단 자동변속기,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배기량 2.0리터~3.0리터 TDI 디젤 엔진은 모두 유로6 기준을 만족시키며 190마력~32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1.8km/L~14.9km/L로 인증 받았다.

2.0리터와 3.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은 각각 252마력, 333마력의 최고출력과 37.8kg.m, 44.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고성능 모델인 S6에 적용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고출력으로 0-100km/h 가속시간 4.5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새로운 부분변경 모델은 차량 컨셉과 옵션 구성에 따라 컴포트, 프리미엄, 스포트 3가지 라인으로 판매된다. 그에 따라 기존 7개 모델에서 18개 모델로 라인업이 대폭 확대됐다.

아우디 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 A6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모델로 각각 글로벌 4위와 5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하고, “그 동안 한국 소비자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뉴 아우디 A6’ 출시를 통해 대표 프리미엄 차량으로서 고객 선택의 폭을 대폭 확대하고자 고객의 기대 수준에 맞춘 고급 편의사양을 장착하고 다양한 라인업 및 색상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뉴 A6의 국내 판매 가격은 6,250만원~9,400만원이며, 뉴 S6는 1억 2,410만원이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