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는 25일,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를 국내 출시했다.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바 있으며, 기존 쿠페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을 바탕으로 오픈 에어링의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우라칸 스파이더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소프트탑이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람보르기니의 최신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새롭게 개발된 전기유압식 소프트탑은 버튼 하나로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단 17초 만에 열린다. 가벼운 소프트탑은 스파이더의 차체 실루엣과 완벽하게 매칭 되며, 중심축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탄탄하고 균형 잡힌 외형을 구현했다. 아울러 지붕 개폐 시에도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뛰어난 에어로다이내믹 특성은 완전히 편평하고 매끄러운 차량 하부를 포함해,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를 통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우라칸 스파이더의 공기저항은 이전의 가야르도 대비 50% 향상됐으며, 지붕이 닫히면 아주 낮은 항력 계수와 함께 풍절음이 대부분 소멸된다.


실내는 기존의 우라칸과 마찬가지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됐다.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모드로 설정 가능하며 다양한 정보를 전달한다. 계기판과 센터콘솔의 세련된 라인들은 날렵한 실내 디자인을 연출하고,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최고급 소재로 마감되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우라칸 스파이더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편의를 위해 두 개의 이동식 측면 윈드가드를 장착해 차량 측면에서 공기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감소시켜 궁극적으로는 높은 속도에서도 편안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다. 람보르기니의 공기역학 연구를 통해 전면 유리의 상단 부분 또한 바람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5.2리터 V1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대고출력 61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시간 3.4초, 최고속도 324km/h의 강력한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이 엔진은 뛰어난 반응으로 회전수를 최대 8,700rpm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화려한 엔진 사운드까지 갖췄다. 더불어 2016년형 우라칸의 새로운 기술인 실린더 온 디맨드 기술을 적용해 스파이더 모델 또한 엔진 효율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우라칸 스파이더의 가벼운 하이브리드 섀시는 오픈탑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비틀림 강성을 제공한다. 가야르도 모델 대비 40% 향상된 강성으로 보다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하면서도 지붕 골격의 경량 엔지니어링을 실현했다. 공차중량은 1,542kg으로, 2.53kg의 마력당 중량비를 갖추고 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한국 지역 컨트리 매니저 지나르도 버톨리는 “우라칸 LP 580-2 런칭 이후 3개월 만에 새로운 우라칸 스파이더를 한국 시장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라칸 LP 610-4 스파이더는 우라칸 패밀리의 성공 계보를 잇는 모델로,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 오픈탑 모델인 가야르도 스파이더 대비 모든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 서울 SQDA 모터스 대표이사 잉 젠 딩은 “이번 우라칸 스파이더의 출시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에서 한층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SQDA 모터스는 국내 고객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다”고 전했다.

우라칸 LP610-4 스파이더의 판매 가격은 3억 후반대부터 시작되며, 옵션에 따라 변동된다.

사진 / 박환용 기자 (메가오토 컨텐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