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쏘울 부스터 EV를 출시했다.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기아차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를 달성했으며, 전기차 특화 주행 모드와 다양한 충전 편의기능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1회 충전 시 총 386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 쏘울 EV 대비 용량을 2배 이상 늘린 64kWh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적용했으며,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된 150kW의 출력을 확보했다.

주행 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은 연비를 극대화하는 에코 플러스(ECO+), 에너지 최적 사용으로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코(ECO), 연비와 주행 성능의 균형을 맞춘 노멀(NORMAL), 향상된 가속과 클러스터의 토크 게이지로 역동적인 주행을 제공하는 스포츠(SPORT) 등의 4가지 모드로 구성됐다. 아울러 EV 모델에만 적용된 첨단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로 더욱 스마트한 주행이 가능하다.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들도 쏘울 부스터 EV의 강점 중 하나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출발시간, 목표 충전량(50% ~100%), 저렴한 요금 시간대 등을 고려한 예약 충전설정이 가능하며, 스스로 충전을 시작하고 목표충전량에 도달하면 충전을 종료하는 ‘예약 충전’ 기능을 적용했다.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UVO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면 원격으로도 예약 충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즉시 충전을 실시하거나 취소할 수도 있다.

또한, 사전에 설정된 위치에서 예약충전 및 공조기가 작동하는 ‘위치기반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충전소 위치, 충전소 상태, 충전기 타입 등의 실시간 충전소 정보를 표시해준다. 이와 함께 정차상태에서 공조기와 멀티미디어 등 편의장치를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모드’도 적용되어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다.

쏘울 부스터 EV의 실내는 충전량, 회생제동량, 주행가능거리 등 전기차 특화 콘텐츠를 확인 할 수 있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충전 시 차량 외부에서 충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상단의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등, 하이테크한 이미지와 직관적 조작성을 제공하는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으로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쏘울 부스터 EV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프레스티지 트림은 풀 LED 헤드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정차 및 재출발 기능 등을 갖췄고, 노블레스 트림에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10.25인치 HD급 와이드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후석 열선 시트 등의 고급 사양들이 추가로 적용됐다.

한편, 쏘울 부스터 EV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1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총 3,600여대가 계약됐다. 트림 별 비율은 프레스티지 39%, 노블레스 61%로 상위 트림을 선택한 고객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 부스터를 기아차 최장의 주행거리 및 가격 경쟁력 갖춘 전기차로도 만나볼 수 있다”며,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쏘울 부스터 EV의 세제혜택 후 기본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4,630만원, 노블레스 4,8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