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은 11일,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서 부분변경 CT6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CT6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 이후 캐딜락의 성장세를 이끌어온 모델로,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웅장한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을 탑재해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온 캐딜락의 플래스십 세단이다. 새롭게 공개된 ‘REBORN CT6’는 한층 진화한 고급 세단의 품격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캐딜락의 미래 핵심 기술력 및 아이덴티티를 함축한 ‘에스칼라(Escala)’ 컨셉트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최초의 양산형 세단으로 세련되게 정돈된 수직형 LED 라이트와 전면 그릴, 당당하게 자리 잡은 캐딜락엠블럼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존재감을 발산한다.

기존 CT6보다 약 40mm 이상 길어져 5,227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바디 라인과 조화를 이룬다. 세로로 간결하게 떨어졌던 기존 리어램프는 후면을 가로로 길게 연결하는 크롬 라인과 평행을 이루며 품격을 갖춘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또한,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트림에는 캐딜락의 고성능 V 시리즈에만 적용되는 매쉬드 그릴과 에어로파츠가 장착되어 역동성을 더했다.

실내 디테일에서도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다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을 캐딜락만의 장인 정신이 담긴 수작업 방식 ‘컷 앤 소운(Cut-and-Sewn)’공법을 적용한 최상급 가죽 및 소재들로 마감해 쇼퍼드리븐 모델로서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다.

1~2열 시트 또한 최고급 가죽으로 제작되어 최적의 착좌감을 발휘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모두 20방향 조절이 가능하고 롤링, 주무르기, 피로회복 모드가 포함된 전 좌석 마사지 기능을 탑재해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고급 세단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편의사양들도 CT6의 강점 중 하나다. 야간에 전방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나이트 비전’이 전 트림에 기본 장착됐고, 주행 시 운전자 후방 시야를 300% 이상 넓혀주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화질을 개선했으며 캐딜락의 차세대 인터페이스 CUE도 업그레이드됐다.

그 외에도 CT6 전용으로 튜닝된 34개의 스피커를 전략적으로 배치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 핸즈프리 리프트게이트, 무선 충전 패드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39.4kg.m를 발휘한다. 특히, 캐딜락 세단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자동 10단 변속기가 적용됐으며, 전자식 변속 레버 시스템, 20인치 프리미엄 휠,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 등과 함께 더욱 여유롭고 정교한 드라이빙 감성을 완성했다.

차체는 GM의 차세대 프레임 제조 방식을 도입해 동급 경쟁모델 대비 약 100kg 가까이 무게를 감소시켰으며, 노면을 감지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뒷바퀴를 함께 조향하는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의 주행 보조 기술이 더해졌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도 제공된다.

캐딜락코리아 김영식 대표는 “REBORN CT6는 캐딜락 세단의 정통성을 이어나갈 모델로, 에스칼라 콘셉트로 표현된 미래 캐딜락의 정수를 그대로 이어받은 첫번째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많은 부분이 변화된 만큼 더욱 깊어진 프리미엄 가치와 함께 캐딜락의 차세대 테크놀러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CT6의 판매 가격은 스포츠 8,880만원, 플래티넘 9,768만원, 스포츠 플러스 1억 3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