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50명 이상의 디젤 엔지니어들을 새로 구성된 북미 디젤엔진 팀에 배당했다.

미시간 디어본에 있는 포드 북미 헤드쿼터에 근거를 둔 이 팀은 북미시장을 위한 경제성 높고 청정한 승용차와 경트럭에 탑재될 디젤엔진을 준비하게 된다. 이들이 개발하는 엔진은 저유황 경유가 공급되는 2006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디젤팀 구성 전에 엔지니어들은 픽업트럭 엔진 작업만 해왔는데 이제는 승용차와 픽업트럭, SUV 에 탑재될 디젤엔진에 대한 개발을 담당하게 되었다.

엔지니어들은 엄격한 EPA의 2007년형 모델이어의 배기가스 규정을 통과하는 엔진을 만들 수가 있는데 이는 가솔린 엔진과 같은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그들이 할 수 없었던 것은 머플러로부터 배출되는 매연을 제거하는 장치에 대한 것이었다. 분진 필터와 같은 부품과 촉매전환장치 등은 미 연방정부 규정에 의해 설정된 10년 15만 마일까지는 성능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이 구성된 디젤팀은 볼보와 랜드로버 등에 디젤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포드 유럽의 디젤 엔지니어들과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포드는 작년에 F150 트럭에 탑재할 V6 디젤 엔진의 출시는 포기했지만 소형 디젤의 북미 생산은 훨씬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드는 디젤엔진을 탑재한 포커스 세단 혹은 해치백을 가지고 시장에서의 반응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랜드로버 디비전은 올해 두 개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와 프리랜더 SUV를 시험하게 된다.

북미시장을 위한 포드의 유일한 디젤 엔진은 헤비 듀티 F시리즈 픽업과 익스커션에 탑재하는 터보차저 V8 뿐이다. 이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4천 달러 이상의 비용이 더 들어간다. 터보차저나 배기정화 장치 같은 장비를 장착하게 되면 포커스의 가격은 또 1,500달러 정도 더 비싸진다.

작년 북미에 32,000여대의 디젤 승용차를 판매한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을 위해 1,200달러의 추가비용을 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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