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은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렌트카회사나 다른 상업용차의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2003년 1사분기 신차 등록 대수 중 이런 형태의 회사차량 판매가 전체의 1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5.9%보다 증가한 것이다.
뷰익과 미쓰비시, 스즈키 등 세 개의 브랜드는 1사분기 특히 회사차량 판매 의존도가 높았다. 미쓰비시의 경우는 전체의 42.6%, 스즈키는 38.6%, 뷰익은 36.1%를 회사차량으로 판매했다. 모두가 작년보다 높았는데 특히 뷰익와 미쓰비시가 큰 폭을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시장에서 연약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초 경기 후퇴시 자동차회사들은 재고 처리를 위해 Hertz와 Avis, Budget 등과 같은 렌탈 회사에 매일 의존했었다.
하지만 미국 내 회사차량 판매의 50% 정도를 소화하는 렌트카업계는 더 이상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렌트카회사들은 관광산업의 침체와 함께 차량 규모도 줄였다.
이들은 아직도 회복이 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1990년대 초보다 상황은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고 J.D.파워측은 주장한다.
수입 브랜드들도 회사차량 판매에 더 많은 비중을 주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수입브랜드들은 미국 내 회사차량의 20%를 판매하고 있는데 1998년에는 10%였다.
하지만 빅3는 여전히 회사차량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1사분기 기준으로 포드는 29.5%, GM은 21.8%, 크라이슬러는 24.0%에 달했다. 반대로 혼다의 경우는 같은 기간 1.4%에 불과했다.
수입 브랜드들 중 미쓰비시가 특히 공격적으로 지난 5년 동안 네 배나 늘었다. 미쓰비시의 회사차량과 일반차량 판매의 균형은 올해 초 깨졌는데 당시 미쓰시비는 고객 인센티브를 축소했다. 회사차량 판매는 꾸준한 반면 일반차량은 침체되었다. 미쓰비시는 다시 균형을 이루고자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비시측은 1사분기 43%에서 올해 전체 25% 수준으로 맞추려 하고 있다.
미쓰비시와 마찬가지로 GM도 렌트카로의 판매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다. 1사분기 GM은 렌트카회사들을 공격적으로 공략했다. GM의 1사분기 회사차량 판매는 147,217대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8%나 늘었다.
하지만 GM관계자는 이 통계에는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2002년에 GM은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렌트카회사들에게 네 달 동안 차량을 공급하지 않았었다. 그 기간 동안 GM의 렌트카 판매는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올해 1사분기와 직접 비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GM은 올 한해 55만대의 렌트카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작년에는 63만대였다.
뷰익은 침체에 정면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하지만 뷰익은 센츄리와 리갈의 생산을 올해 줄일 계획인데 뷰익은 올해 뉴 폰티악 그랑프리가 출시한다. 때문에 뷰익은 어쩔 수 없이 일반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GM의 전체 비율 중 또 다른 요소는 올즈모빌로 전체의 55.1%가 회사차량 판매로 이루어져 있다. 브랜드가 없어질 운명에 놓인 상황에서는 이해가 가는 수치이다.
뷰익은 그렇다치더라도 빅3가 회사차량 판매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재정적인 청렴도가 자동차업체들이 프로그램카의 판매에 대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핵심이다. 자동차회사들은 이 차량들을 렌트카 회사에 팔고 6개월에서 9개월 사용한 뒤 다시 사들인다.
메이커가 그 차량들을 다시 구매해야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카들은 메이커에게는 손실의 원인이 된다. 1991년 렌트카로 판매된 모든 차량의 95%가 프로그램카였다. 작년에는 60%만이 프로그램카였다.
일반적으로 렌트카회사들은 그들의 차량을 일년에 대략 두 번 처분한다. 만약 그들이 일년에 세 번 처분하기 시작한다면 경계해야 한다.
미국 내 차량 판매 현황(2003년 1월부터 3월)
브랜드//전체판매(1-3월)//일반판매(1-3월)//회사차량(1-3월)//회사차량 비율
TH!NK //1,857 //582// 1,275// 68.7%
올즈모빌 //29,595// 13,302// 16,293// 55.1%
미쓰비시 //78,683 //45,162 //33,521// 42.6%
스즈키 //15,775 //9,679 //6,096 //38.6%
뷰익 //95,753 //61,200 //34,553 //36.1%
폰티악 //117,241 //81,686 //35,555 //30.3%
머큐리 //53,875 //37,834 //16,041 //29.8%
포드 //714,203 //502,099 //212,104 //29.7%
크라이슬러 //110,724 //80,398 //30,326 //27.4%
닷지 //297,193 //216,570 //80,623 //27.1%
링컨 //38,857 //28,850 //10,007 //25.8%
대우 //2,872 //2,247 //625 //21.8%
시보레 //594,806 //473,647 //121,159 //20.4%
캐딜락 //50,438 //41,390 //9,048 //17.9%
롤스로이스 //6 //5 //1 //16.7%
랜드로버 //9,014 //7,547 //1,467 //16.3%
재규어 //12,102 //10,356 //1,746 //14.4%
로터스 //14 //12 //2 //14.3%
볼보 //30,694 //26,858 //3,836 //12.5%
닛산 //155,326 //135,952 //19,374 //12.5%
GMC //124,850 //109,959 //14,891 //11.9%
지프 //103,225 //91,452 //11,773 //11.4%
현대 //93,544 //83,274 //10,270 //11.0%
사브 //11,960 //10,672 //1,288 //10.8%
새턴 //73,008 //65,928 //7,080 //9.7%
토요타 //374,365 //339,153 //35,212 //9.4%
기아 //57,589 //52,267 //5,322 //9.2%
페라리 //253 //230 //23 //9.1%
이스즈 //10,151 //9,346 //805 //7.9%
마쓰다 //54,926 //50,633 //4,293 //7.8%
아스톤 마틴 //119 //110 //9 //7.6%
허머 //9,445 //8,867 //578 //6.1%
마세라티 //215 //202 //13 //6.0%
스바루 //47,212 //44,517 //2,695 //5.7%
벤틀리 //106 //100 //6 //5.7%
메르세데스 벤츠 //52,944 //50,120 //2,824 //5.3%
렉서스 //58,662 //55,948 //2,714 //4.6%
BMW //56,020 //53,861 //2,159 //3.9%
포르쉐 //4,389 //4,223 //166 //3.8%
폭스바겐 //70,903 //68,310 //2,593 //3.7%
아우디 //19,684 //19,057 //627 //3.2%
아쿠라 //37,193 //36,316 //877 //2.4%
인피니티 //26,035 //25,469 //566 //2.2%
혼다 //285,498 //281,532 //3,966 //1.4%
미니 //8,834 //8,727 //107 //1.2%
전체 //3,990,161 //3,245,651 //744,510 //18.7%
자료: R. L. Polk &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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