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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앨라배마공장 글로벌 톱5 질주 (6/19)


- 앨라배마州 / 몽고메리市 파격 인센티브
- 6,000여명의 고용창출 기대…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 2005년 생산개시, 연산 30만대 규모
- R&D·생산·판매 완전 현지화의 모범사례

현대자동차(대표 鄭夢九)가 세계 자동차산업의 빅-리거 진입을 위해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야심적으로 추진중인 앨라배마 현지공장 설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미국 앨라배마州 몽고메리市의 210만평(약 1,744에이커) 부지에 건설중인 현대자동차 미국 공장은 현재 토목공사와 기초공사를 마무리 하고 철골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전체 공정 중 25%의 진척율을 보이고 있다.

美貨 10억불을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를 갖추게 될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은 2005년 상반기에 중형 승용차 모델인 EF쏘나타의 후속 차종을, 그리고 2006년초부터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Sports Utility Vehicle)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KD(Knock Down)나 CKD(Completely Knock Down) 방식의 단순 조립공장이 아닌 엔진,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공장 등 자동차 제작 및 조립의 전과정과 각종 시험 테스트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자동차 생산공장으로 건설된다.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되기 위한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따라 단일시장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게 된 현대자동차는 인도와 중국에 이은 미국에서의 글로벌 생산체제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북미시장 확대의 중심기지로 육성할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계기로 현지 연구개발(R&D) 거점과 연계한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 전방위 경쟁력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전년 대비 8.3% 증가한 37만 5천여대를 미국 시장에 판매한 현대자동차는 향후 앨라배마 현지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05년에는 50만대,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톱5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0년에는 100만대를 미국 현지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은 특히, 앨라배마 州정부와 몽고메리市의 현대차를 위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약 2,000여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 효과외에 부품공급 업체 등 자동차 관련 분야에서 6,000여명의 추가 고용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공장 건설에 州정부와 市당국은 물론 민간 차원의 헌신적인 노력이 잇따라 시행되고 있는 것이다.

州정부는 앨라배마 공장 앞의 도로명을 ‘현대대로(Hyundai Boulevard)’로 명명하고 주소 역시 국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번지수와 같은 700으로 변경하는 등 현대차 미국공장이 들어설 몽고메리市를 미국속의 울산으로 가꾸어 가고 있다.

또한 ▲부지 확보 및 부지 정지공사 ▲각종 세금 감면 ▲공장운영에 필요한 교육장비 구매 비용 지원 ▲현대차 현지공장 주재원을 위한 전담 공무원 파견 ▲소방서 및 경찰서 등 공공시설의 공장 인근 배치 ▲고속도로에서 공장 진입 도로 확장 비용 부담 ▲2년간 현대차 공장 관련 광고 지원 등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州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앨라배마州 현지인들도 현대차 공장 설립에 맞춰 한국과 현대차 배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특히, 지난 2월 2,000명의 채용공고 이후 25,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리는 등 지역 주민들의 현대차에 대해 큰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앨라배마州는 현대차 공장 유치로 디트로이트에 이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97년부터 가동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이외에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의 현지 공장을 확보하고 있는 앨라배마州는 현대차 공장이 완공되는 2005년, 세계 자동차 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현대자동차도 앨라배마 공장 건립으로 2010년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글로벌 톱5’라는 꿈을 이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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