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유럽시장에서 렉서스 판매를 늘리기 위해 딜러의 25%를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정지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렉서스 디비전은 현재 유럽의 대부분의 딜러가 토요타와 렉서스 듀얼 딜러로 있는 것을 멀티 브랜드 프랜차이즈로 확대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전략은 200개의 딜러 중 155개가 독점 딜러인 미국에서의 접근방식과는 아주 많이 다르다.

연말까지 많은 렉서스 딜러들은 재규어나 랜드로버, 볼보, 그리고 BMW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판매하는 딜러들로 교체될 것이라고 독일의 렉서스 마케팅 관계자가 밝혔다.

얼마나 많은 딜러들이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대략 25%에서 30% 가량이 될 것이라고 한다.

렉서스 프랜차이즈의 대부분은 별도의 렉서스 쇼룸과 서비스부문을 가동하고 있는 토요타 딜러의 소유로 되어 있다.

독일에서는 50개의 딜러 중 단 하나의 딜러만이 토요타 딜러를 운용하지 않고 렉서스만 판매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두 개의 딜러만이 이런 상황이고 영국은 다섯 개, 스페인은 15개의 렉서스 독점 딜러가 있다.

한편 렉서스 마케팅 책임자는 멀티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유럽의 독점 금지규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규정은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를 취급해본 경험이 있는 딜러들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른 럭셔리 브랜드의 프랜차이즈의 딜러들은 렉서스의 취급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독점금지규정은 10월부터 효력을 발휘하고 그 이후 이들은 렉서스를 취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어쨌든 EU 지역의 독점금지규정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렉서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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