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e-비즈니스 시장은 이제 사이트간 전략적 제휴와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 등을 통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 분야의 시장과 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e-비즈니스 발전방안, 성공적 협력모델 구축방안, 인터넷 관련 기술의 동향과 발전방향, 사이버 분쟁의 대처방안 등 최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주요 이슈에 대한 심도있는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 국내 인터넷 자동차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도 나와 인터넷 차판매를 비롯한 포털사이트, 컨텐츠 차별화, 중고차 및 정비서비스의 연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향후 전략을 소개했다.


[ 자동차 e-비즈니스 제휴 전략 ]

김동헌 < 아이컴즈콤 대표 >

아이컴즈콤(icomes.com)은 인터넷 쇼핑몰이 아닌 자동차 포털사이트를 지향한다.

이는 e-비즈니스 환경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많은 자동차 사이트들이 포털을 지향하고 있으나 구색갖추기식의 그림만 그려선 안될 것이다.

개별 사이트는 자기만의 특징적인 컨텐츠와 서비스를 확보,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채워나가는 방식이 돼야 한다.

결국 인터넷사업은 정보제휴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며 자동차 e-비즈니스가 결코 물류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e-비즈니사의 특징적 요소는 ◇정보유통 및 거래유발 매체 ◇고객중심적 공간 ◇4C(Contents, Community, Customizing, Commerce) ◇상호정보교류 등이다.

이렇게 볼 때 자동차 e-비즈니스의 핵심요소는 ◇객관적이고 풍부한 정보 ◇신뢰성있는 협력업체와의 제휴 ◇고객 개인별 특화 ◇편리한 사용절차 및 구조체계 등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선 인터넷 정보체계간 또는 연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가 필수다.

아이컴즈콤은 광고, 데이터베이스 연계, 통합 마일리지, 공동마케팅, 자동차 '메타미디어리(metamediary)' 공동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미디어리란 특정상품이나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나 문제들을 고객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생산자 입장에서 본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마음 속에 있는 시장을 지향하는 것이다.

인터넷상의 제휴효과는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

우선 사이트 이용의 활성화와 새로운 회원고객 확보가 쉬워진다.

또 제휴업체간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상호지원할 수 있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다.

또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또다른 회사와의 제휴기회가 많아지고 공동 이벤트와 컨텐츠 다양화 등 사업규모도 확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이 점들은 제휴를 통한 효과이자 목적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제휴의 방식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1단계는 상호 링크를 통한 제휴로 볼 수 있다.

이는 ◇CPC(Coast Per Click) 방식을 통한 상호 사이트 연결 수수료 ◇CPM(Coast Per impression) 방식을 통한 상호 배너노출 수수료 ◇광고제휴 및 수익배분 프로그램 운영 ◇상호 정보교류(컨텐츠 공동개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2단계는 구체적 교류를 통한 제휴로 ◇데이터베이스 연계 ◇통합 마일리지 제휴 ◇공동 마케팅 및 이벤트 ◇컨텐츠 및 고객서비스 제휴 등으로 나눠진다.

아이컴즈콤 사이트는 이같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인터넷 쇼핑몰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자동차정보와 연계된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