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가솔린 고유엔진 5종을 출력, 연비, 배출가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첨단엔진으로 교체한다.
현대는 입실론(0.8, 1.0), 알파(1.5), 베타(1.6, 1.8, 2.0), 델타(V6 2.5), 시그마(V6 3.0) 등의 엔진을 2003년까지 입실론 린번(0.8, 1.0, 1.1), 뉴 입실론, 뉴 알파(1.3, 1.5, 1.6), 세타(1.8, 2.0, 2.2), 오메가(4.5) 등으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들 엔진의 실린더블록을 알루미늄으로 바꿔 40~50%의 경량화와 함께 최고 2~15%의 연비향상을 이룰 계획이다.
현대는 현대, 기아 양사의 전 차종에 이를 적용, 3년 안에 연이어 양산한다.
특히 1.1 입실론엔진은 가솔린 3ℓ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초고연비차 3ℓ 카용으로 개발중이며 2002년 선보인다.
2003년 나올 세타엔진은 흡배기 매니폴드 위치를 변경하고 흡배기밸브 구동을 전자화하는 EMV를 채용한다.
이로써 연비를 15% 높이고 저중속에서의 출력을 향상시키며 배기가스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베타와 세타엔진에는 매니폴드 길이를 변경하거나 공명효과를 이용한 가변 흡기시스템을 적용, 상품성 및 동력성능을 강화한다.
이 경우 6기통 엔진에서 취약한 저중속 출력이 4~5% 좋아진다.
또 흡기밸브의 개폐시기를 운전조건에 따라 연속적으로 변경하는 CVVT를 2001년 베타엔진, 2002년 알파엔진에 각각 적용, 출력 2~6%와 연비 4~6%를 향상시키고 배기가스를 줄이기로 했다.
현대는 연료를 연소실 내로 직접분사, 연비를 9% 정도 개선하는 오메가엔진 4.5와 베타엔진 2.0도 개발, 2000년중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현재 엔진도 3~5년 더 쓸 수 있는 중상급품이나 새 엔진은 현 제품을 한 단계 뛰어넘는 것"이라며 "제품 하나당 10만대 생산시설을 갖추는 데만도 1,000억원이 드는 대형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현대는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몽구 회장의 의지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엔진을 물갈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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