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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부품업체들 빅3보다 일본 메이커 더 선호 (8/20)


자동차산업에 있어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는 상호 공존의 관계이지만 서로의 관계가 점차 껄끄러워져 가고 있다. 공생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반대적인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 미국의 빅3와 서플라이어들이다.

북미지역의 서플라이어들은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의 가격 인하와 비용저감 압박으로 여간해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미국 내 최대 시트벨트 서플라이어인 타카타(Takata Total Safety Systems) 관계자는 이런 혹독한 사업환경에 대해 하소연하고 있다. 그는 미국의 자동차회사들이 지나친 비용저감을 요구함으로써 혁신과 엔지니어링의 가치를 저하하고 결과적으로 엔지니어링 부문의 실력자들을 떠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혁신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기술수준이 높은 제품들은 이제 그다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하소연한다. 그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 버렸다는 것이다.

컨설팅회사 맥킨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북미지역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낸 서플라이어들은 유럽과 일본 업체들로 나타났다. 그리고 미국의 서플라이어들에게 더 어려운 것은 빅3가 혁신에 대한 비용을 분담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부품회사들은 첨단 테크놀러지를 개발해야 하고 그것을 개발하는 비용을 대부분 감당해야만 한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그런 점에서 자동차 개발과정에서 협력이 잘되는 일본 메이커들과의 작업이 더 용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서플라이어들 또한 연구 개발에 더 많은 비용을 배당하고 있다. 미국의 업체들보다 평균 60% 정도 더 많다고 맥킨지 보고서에는 나타나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서플라이어들과의 관계를 원만히 함으로써 비용과 품질, 테크놀러지 개발 레이스에서 앞선다는 것이다.

빅3의 경영진들도 서플라이어들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메이커들은 일본 라이벌들과는 처한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 메이커들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또 미국 메이커들은 수익을 저하시키는 인센티브 전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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