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7월 자동차 생산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6%나 증가한 170,900대에 달해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생산을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의 중국의 승용차 생산은 작년보다 94.8% 증가한 107만대로 작년 전체의 106만대를 앞질렀다.
중국 내에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지 메이커들과 해외 메이커들의 조인트 벤처들은 생산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올해 승용차 생산 200만대를 넘기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대량 생산체제로 인한 새로운 모델들이 넘쳐나면서 가격 전쟁이 심화될 것을 경고하고 있다.
생산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7월 생산은 6월의 179,200보다 떨어졌다.
이때문에 중국 당국은 공장건설에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거나 소형 메이커들을 재편하는 등을 통해 과투자를 억제시키고자 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적인 지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폭스바겐과 같은 외국 메이커들보다 현지 메이커들에게 더 우선권을 주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는 현재 120개 이상의 자동차회사가 있지만 제일기차(FAW)와 상해기차만이 연간 50만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10만대 이상 생산하는 메이커는 8개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 95% 정도의 메이커들은 1만대도 채 안되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 메이커들과 그들의 중국 파트너들은 2003년 126만대 수준에서 2007년까지 228만대까지 연간생산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시설 확장을 발표했다.
승용차 이외에 다른 모든 형태의 자동차 생산도 사스가 기승을 부렸던 5월과 5월 약간 주춤했지만 다시 회복된 상태라고 중국 통계청은 밝혔다.
폭스바겐과 토요타와 조인트 벤처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는 FAW는 7월 자동차 생산이 33,800대에 달해 월간 최대 기록을 세웠다.
FAW는 현재의 90만대 규모의 생산을 2007년까지 2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당국이 과연 어떤 정책으로 이런 시설확장의 흐름을 제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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