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호타이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할 듯
국내 모터스포츠에도 랠리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 랠리위원회는 오는 9월27일~28일 충북 보은에서 보은문화원과 랠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코리아랠리 챔피언십 제4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제3전까지의 경기는 랠리가 아닌 스프린트 레이스 형태였기 때문에 이번 대회는 랠리 경기로는 시즌 첫 번째가 된다. 코스의 총 연장길이는 속리산 기슭을 감아도는 100km 정도의 임도와 오프로드가 될 예정이다.
랠리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보은군 관계자들과 코스에 대해 조율하고 있어 이른 시간에 확정될 것\"이라며 \"보은군민들에게 자동차경주를 알린다는 목적으로 보정천 둔치를 활용한 2km의 특설경기장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경기장에서는 각 카테고리별로 3대씩 시차를 두고 출발시켜 자동차경주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랠리위원회는 이번 대회에 총 100대 이상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활동하는 30여대 이상의 경주차와 험로를 누비는 4WD 20여대, 모터사이클 산악경기 엔드류 참가자 60대가 랠리의 진수를 펼친다는 것.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호타이어가 유력시되고 있다.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는 그 동안 랠리를 발전시켜 모터스포츠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금호는 또 영국 랠리 등 외국의 각종 랠리에 자사 타이어를 팔거나 대회를 후원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타이틀 스폰서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보은에서는 9월28일 동학정신 계승을 위한 제1회 \'보은동학마라톤대회\'를 개최, 모터스포츠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과, 자동차와 인간의 아름다운 조화인 모터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내에선 99년 강원도 평창에서 비포장 레이스인 \'해피700 평창 코리아99 랠리챔피언십\'으로 랠리가 선보인 데 이어 이듬해인 2000년 5월26일~30일 강원도 평창군과 북한의 금강산 일대에서 \'통일염원 금강산자동차질주 경기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경기는 2000년 제주도의 북제주군 일대를 달리는 \'2000델코배터리컵제주코리아랠리\'가 열렸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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