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0월 국내에서 개최될 챔피언십오토레이싱팀즈(CART)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서울의 도시마케팅을 펼칠 전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모터스포츠 전문 프로모터로 CART의 국내 개최를 추진중인 KMC의 김용해 사업본부장은 "내년 대회 개최지로 거론됐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한강 둔치지구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고 서울시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그는 또 "이명박 서울시장의 결재가 남아 있으나 사전준비가 치밀했고, 서울시가 CART 개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ART는 2004년 10월3일부터 1주일간 치르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정식 캘린더에 등재되지는 않았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해 "8월말 정식으로 등재될 예정이며 총 21경기 중 18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회명은 가칭 '챔프카 그랑프리 서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회를 치르기 위한 총 경비는 40억원 정도, 경기장 시설에 관한 컨설팅은 18년동안 호주 골드코스트대회의 경기장 부문을 담당하는 웨더드하워컴퍼니에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10일 크리스 하먼 대표 등이 경기장 예정부지를 실사하기 위해 방한했고, 9월말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KMC와 서울시는 '호주 CART 대회'의 사실상 주최자인 골드코스트 주정부와 이 대회 마케팅 전문회사 IMS 등으로부터 자문을 구해 대회 준비와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KMS 관계자는 "대회기간중 3만∼5만명 정도가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분야의 스폰서십활동 등 모터스포츠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대회에선 국내 드라이버의 참가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KMC가 최종석(RTS)에게 미국의 바버닷지스쿨의 테스트 지원 등에 따른 비용을 부담키로 해서다. 최종석측은 올 시즌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내년부터 바버닷지 프로시리즈에 출전할 계획을 세웠다. 이 레이스는 CART의 바로 아랫급으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등을 순회하며 연간 총 10회의 경기를 치른다. 경주차는 V6 3.5 엔진을 얹고 6단 시퀀셜 트랜스미션을 써서 265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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