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노사 협상이 8번째 결렬돼 부분 및 휴무파업이 계속되고 있다. 제9차 교섭은 18일 광주공쟁에서 속개될 예정이나 노조의 경영참여 등 핵심쟁점에 대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기아에 따르면 노사는 8월13일 경기도 화성공장에서 12일에 이어 제8차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이날 △주 5일제 근무 즉각 실시 △기본급 12만3,259원(11.1%인상) △성과급 200%+α(영업이익 30%) △신차종 개발전 현대·기아차 노사간 합의에 의한 분배 △생산 비정규직 계약기간 만료 후 정규직 전환 의무화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기본급 9만2,000원 인상(호봉포함), 성과급 200% 지급(12월 지급)
등 2가지 안건에 대해 회사측 조정안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쟁점에 대해선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주 5일제 근무에 대해선 생산성 5% 향상을 전제로 시행할 것과 노조의 경영참여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혀 협상이 결렬됐다.
8차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주야 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토요일인 16일에는 소하, 화성, 광주공장과 판매, 정비 등 2만4,000여 조합원들이 일제히 출근을 하지 않는 휴무파업을 벌이기로 해 노사 대립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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