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차 및 경차 판매가 신용심사 강화, 신용불량자 확산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M대우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 등의 경우 지난 7월1일부터 새 안전기준에 맞춘 신차의 판매가 시작됐으나 서민층의 신용상태가 나빠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7월 불과 707대만이 판매돼 6월의 1,422대에 비해 무려 50.3% 급감했다.
경차 마티즈2 또한 7월 판매가 6월 대비 17.9% 줄어든 2,778대에 그치는가 하면 기아 비스토도 6월보다 274대 줄어든 583대 판매에 머물렀다.
이같은 현상은 소형차도 마찬가지다. 기아 리오는 7월 판매가 6월보다 139대 줄어든 430대 판매에 그쳤고, 현대의 클릭과 베르나 또한 파업여파를 감안하더라도 각각 전월대비 20.2%와 27.7% 줄었다.
반면 대형차의 판매는 오히려 증가했다. 현대 에쿠스는 파업여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월대비 22.2% 증가했고, 기아 오피러스 또한 전월대비 564대 늘어난 1,733대를 기록했다. GM대우 매그너스와 르노삼성의 SM5도 각각 79.8%와 70% 가량 증가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경소형차의 경우 상대적으로 중대형차 구입자에 비해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판매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례 뿐만 아니라 할부금융사들의 신용심사 강화로 할부가능금액이 200만원이 채 안되는 경우도 많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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