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뉴스

[모터스포츠] 포르쉐 카레라컵, 찰스 콴 8, 9전 우승


역시 포르쉐임을 보여준 레이스였다.



강원도 태백의 태백준용 서킷에서 24일 8, 9라운드 결선을 치른 '포르쉐 카레라컵 아시아' 대회는 '아시아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메인 이벤트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 날 경기에 참가한 17대의 경주차가 쾌속 스피드를 앞세워 서킷을 누비는 장면이 압권을 이뤘기 때문.



이 날 대회는 또 톱탤런트 류시원이 VIP드라이버로 초청받아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류시원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 렌즈에 잡으려는 국내외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24일 결선 9라운드는 39세의 홍콩 출신 드라이버 찰스 콴(팀인피니언노블레스)의 독무대였다. 그 만큼 그의 드라이빙은 탁월했고 누구도 경쟁상대가 될 수 없었다. 2랩에서 추돌에 의한 적기가 발령되고 레이스가 다시 속개되면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찰스는 서킷을 종횡무진 누볐고 라이벌들은 그의 꽁무니를 따라가기에도 힘이 부쳤다. 꼬리에 꼬리를 물며 서킷을 돌던 상황이 갑자기 돌변했다. 류시원의 경주차가 스핀하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코스에 멈춰선 것. 다행히 류시원은 다치지 않았으나 경주차는 다음 레이스에서 뛸 수 없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었다.



결선 9라운드에서도 찰스의 독주가 이어졌으나 상황은 달라졌다. 8라운드에서 4위를 한 나타부드(퓨스피드레이싱)가 2위를 달리는 나이젤 알본(나자레이싱)과 진검승부를 펼치며 순위를 주고 받았기 때문. 나타부드의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공격에 진땀을 흘린 나이젤이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태백=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사진/ 박형철 기자 photo@autotimes.co.kr




Copyright © CARISYOU. All Rights Reserved.

토크/댓글|0

0 / 300 자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매거진

2025-07-16 기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