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있어 레이스가 즐겁다.\'
지난 8월31일 결선을 치른 포뮬러1800은 포메이션랩부터 파란이 예고됐다. 이글팀의 시트를 꿰차고 출전한 신미아가 포메이션랩에서 강현택(타키온)으로부터 꽁무니를 받쳐 레이스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반면 오일뱅크와 인디고의 양강체제에 이레인이 심페이 코노미를 앞세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레인의 이승헌 대표는 경기 전 \"두 팀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그러나 내년부턴 경쟁우위를 반드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레이스는 종합선두를 달리던 장순호(오일뱅크)가 어이없는 스타트 실수를 범해 시리즈 챔피언은 최종 라운드(10월12일)에서 결정나게 됐다. 장순호가 팀메이트 이승진에 이어 2위로 예선을 통과했으나 페널티를 받아 6위로 골라인을 통과하는 데 그쳤기 때문. 이에 따라 장순호는 종합득점에서 88포인트를 기록, 이승진에게 1점차 역전을 허용하며 막판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일찌감치 장순호가 사라진 서킷은 이승진의 독무대였다. 이승진은 라이벌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시즌 2승째를 챙기고 종합득점에서도 선두로 올라서 2년 연속 시리즈 챔피언을 바라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레이스에서 심페이 코노미, 조항우(인디고)가 시상대에 섰다.
이승진은 레이스가 끝난 후 \"분위기를 바꾸려고 삭발까지 했는데 폴포지션을 잡아 좋았고,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 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8월30일과 31일 결선을 치른 아시아포뮬러르노챔피언십 제9, 10라운드에선 황진우(르노스포츠)가 연속 우승컵을 안아 레이싱 관계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황진우는 오는 11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F3 코리아 슈퍼프리\'에 출전한다.
용인=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사진= 박형철 기자 photo@autotie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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