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제대회와 테마파크 등 통한 수익 창출
경기도 여주에 국제 자동차경주장을 포함한 테마파크를 짓겠다는 스피드파크(대표 장병남)가 최근 자사의 임원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갖고 그 동안의 잠행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 장병남 스피드파크 대표는 "여주군 강천면 일대에 들어설 이 서킷은 7월1일 여주군에 제2종지구단위계획수립(예전의 국토이용계획변경)에 관한 신청을 한 상태이고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등과 관련해 경기도 및 여주군과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업목표 1단계인 서킷은 체육시설에 대한 사업승인을 10월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배경은.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투자했거나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다. 그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발표하지 못했던 걸 설명하기 위해 자릴 마련했다"
-경주장 및 테마파크가 들어설 토지 매입 상황은.
"총 33만평 중 대부분을 매입했고 일부는 여주군과 협의를 거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는 추수 등과 관련해 진척이 더디지만 올해 안에 매입을 완료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자동차경주와 관련한 프로그램은.
"코스의 길이가 4km가 넘게 설계된 국제 규격의 서킷으로 만들어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인 F1 그랑프리를 비롯해 르망 24시, 일본의 JGTC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서킷 고유의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나스카의 바로 아랫급 경기인 아스카를 개최해 일본의 모테기와 연결된 레이스를 할 예정이다"
-외국 서킷도 자동차경주만으로는 수익창출이 어려운데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은.
"서킷은 2005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기장에서는 꾸준한 국제대회와 국내 경기를 통해 서킷을 알리는 한편 테마파크를 조성, 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우리가 벤치마킹한 모델은 일본의 스즈카 서킷으로 위락단지가 만들어지면 여주군의 관광상품(도자 비엔날레 및 인근의 유적지)과 연계한 다양한 수익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건설에 필요한 자금규모와 조달방법은.
"총 1,035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자기자본 150억원 외에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385억원 그리고 외자유치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외자유치는 사업승인 후 진행될 상황이어서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예전에 밝혔던 대로 혼다흥업개발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김태종 기자 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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