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자동차메이커들이 업체와 업체간 부품구매부터 운전자들이 차 내에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미디어기술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협력사업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 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독일 폴크스바겐은 약1만개 부품업체가 참여하는 부품거래 온라인시장을 설립, 금년중 가동에 들어간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사이버시장은 기획단계를 거쳐 시험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미 부품협력업체의 3분의 1이 폴크스바겐과 전자상거래 형태로 연결돼 있어 빠른 속도로 진척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지역 제2의 자동차메이커인 푸조.시트로엥그룹은 운전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프랑스 통신업체인 비방디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했다.
양사는 최근 제네바모터쇼장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와피(Wappi)"라고 명명된 새 합작사가 유럽지역 운전자들에게 차 안에서 쇼핑 등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피는 음성작동시스템도 개발, 오는 9월께 푸조 607, 시트로엥 엑사라에 첫 장착할 계획이다.
스웨덴 볼보도 공인중개회사 텔리아, 통신업체 에릭슨과 함께 "와이어리스카"로 이름붙인 합작사를 설립,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선 그러나 미국의 포드와 GM, 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3대 자동차메이커가 최근 세계 최대의 자동차부품 온라인시장 설립을 위해 제휴한 것과 달리 유럽 메이커들은 독자노선을 걷고 있어 그 실효성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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