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도 일본 타이어메이커의 실적은 원재료 가격상승의 영향을 받아 줄곧 악화되고 있다.
일본의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각 타이어메이커는 원재료의 가격상승압력을 흡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먼저 내수 시판용 타이어 판매가격의 인상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해외 수출용 타이어 가격을 다소 인상했다.
업계 대표 메이커인 스미토모고무공업의 아사이 사장은 "원재료의 가격상승분을 타이어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싶지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내수 판매가격 인상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브리지스톤의 카네이 사장도 "해외 수출 물량의 가격인상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요코하마고무공업, 도요고무공업도 상기 2개사와 동일한 입장이다.
일본 내수 시판용 판매가격을 인상할 경우 판매 수량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요메이커들은 가격인상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단 해외 수출 물량의 가격인상을 통해 가격인상압력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타이어의 원재료인 천연고무의 수요량이 근래 중국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는 중국 현지에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현지 타이어메이커가 본격적으로 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연고무의 수요도 2001년 4분기 이후 상승세를 유지, 금년 8월말 기준 kg당 1달러선에 이르렀다.
문제는 천연고무와 대체 관계에 있는 합성고무의 가격도 줄곧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합성고무의 원료인 나프타 거래가격이 금년 3월 이라크전쟁 발발후 계속 상승하고 있어 합성고무메이커도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이러한 타이어 원재료의 가격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메이커들은 비드(Bead)의 내재화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중이며, 수익감소요인을 원가절감책으로 흡수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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