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럽 내 A세그먼트 공략 시동
기아자동차가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200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 신형 경승용차 SA 등 총 17대의 자동차를 출품했다.
기아는 총 447평의 전시관을 확보하고 신차 SA와 컨셉트 카인 KCV-Ⅲ, OPIRUS·옵티마·스펙트라·리오·쏘렌토·카니발·카렌스 등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SA는 1,000cc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유럽 수출전략형 모델로 내년 상반기부터 유럽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첫날부터 자동차전문가들이 유럽 A-Segment 시장(배기량 1,000cc ~ 1,300cc 급)의 미래 디자인 흐름을 반영했다는 평가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와 관련 기아차 김용환 해외영업본부장은 \"SA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과 성능을 갖추었고 유럽인 취향 컨셉에 맞춰 개발했으며 특히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의 디자인 경향을 반영했다\"며 \"Y세대 중심의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현대적 스타일링과 활동적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작됐기에 유럽 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SA는 외관 디자인이 일반 세단형과는 달리 정면은 남성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후면은 안정적 분위기를 주는 스타일로서 전체적으로 소형 다목적차(MPV) 느낌을 준다.
특히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이 가능해 거주공간 활용성이 탁월한 게 큰 장점이며, 2열좌석은 풀 풀렛이 가능하고 6:4 분할시트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탑승자 거주공간과 화물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동급 최저수준으로 환경친화적이며, 일반용 타이어(카본 타이어)와는 달리 수출용 경차로는 처음으로 실리카 타이어가 적용돼 연비의 경제성을 높였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SA의 우수한 품질과 성능, 상품성을 감안하면 연간 100만대 규모인 유럽 경차시장(A-Segment)을 공략하는 데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시장에서 올 1∼8월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46.6%(10만3대)로 고속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SA의 출시는 유럽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SA』내년도 수출 판매목표를 10만대로 잡고 있으며 내년 초 국내에서 국내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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