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업체
내년부터 한국 자동차업체들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장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와 기아가 일본 및 미국 빅3와는 차별화된 픽업과 SUV 등 새로운 제품들로 미국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현대는 앞으로 소형 스포츠 왜건, 리디자인된 싼타페, 포드의 풀사이즈 SUV인 익스플로러에 맞설 신차는 물론 2007년엔 픽업까지 생산할 예정이다. 기아는 현대와의 공유 플랫폼에서 내년쯤 새로운 미니밴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HYUNDAI)
*액센트 : 실내공간이 넓어진 리디자인 모델이 2005년 출시된다.
*엘란트라 :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에 필적할 새로운 플랫폼에서 2006년 리디자인 모델이 생산된다. 이 플랫폼은 앞으로 현대와 기아가 공유하게 된다.
*쏘나타 : 현재 코드명 ‘NF’란 이름으로 리디자인 모델이 개발중이며 미국에는 2005년 봄쯤 2006년형이 나올 전망이다. 새 차는 구형보다 몸집이 커지고 지상고가 낮아지는 반면 매끈한 유선형의 몸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앨라배마와 한국에서 생만들어지며 앨라배마에선 V6 엔진이 장착된다. 현대는 그러나 미국 미시건주에서 생산되는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가의 공유 4기통 엔진을 쏘나타에 얹을 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XG350 : 코드명 ‘TG’로 2006년형 리디자인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엔진은 현재의 V6 3.5 195마력에서 V6 3.8로 바뀐다. 스타일링은 더 고급스럽게 변해 청장년층 소비자들을 노리게 된다.
*티뷰론 : 향후 몇 년간 특별한 변화계획이 없다.
*스포츠 왜건 : 현대는 혼다 엘리먼트와 토요타 RAV4를 겨냥한 스포츠 왜건을 준비중이다. 코드명이 ‘JM’인 이 차는 5인승으로 2005년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은 V6 2.7과 4기통 2.0 두 가지이며 한국에서 생산된다.
*싼타페 : 코드명 ‘CM’으로 2006년형 리디자인 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현대의 미국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되며 2006년 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신형은 토요타 하이랜더나 닛산 뮤라노 등을 겨냥해 구형보다 커지고 3열 좌석으로 제작될 전망이다.
*SUV :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슷한 풀사이즈 모델로 2006년 데뷔 예정. 보디 프레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차세대 싼타페의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미니밴 : 2006년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NF(쏘나타) 플랫폼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픽업 : 현대는 그 동안 닷지 램이나 닷지 다코타의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로비를 벌였으나 결과는 실패했으며 다코타 플랫폼을 미쓰비시가 이용하게 됐다. 결국 현대는 기아 쏘렌토 플랫폼을 이용해 2007년쯤 젊은 층을 겨냥한 새로운 픽업을 내놓을 방침이다.
·기아(KIA)
*리오 : 2005년 리디자인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의 차세대 액센트와 많은 점에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스펙트라 : 내년에 리디자인 모델이 나온다. 현대 2005년형 엘란트라와 많은 부품을 공유하며 엔진은 4기통 2.0 140마력을 얹는다.
*옵티마 : 2006년 리다지인 모델이 출시된다. 현대의 2006년형 쏘나타와 공유하나 휠베이스와 엔진에는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망티 : 기아가 고급차시장의 엔트리카로 활용할 전략모델로 현대 XG350의 형제차. 2004년쯤 데뷔하며 엔진은 XG의 V6 3.5 195마력이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쪽엔 더블위시본, 뒷쪽엔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될 계획이다.
*세도나 : 2006년형 옵티마와 쏘나타가 생산될 새로운 플랫폼을 기본으로 2007년형 이 나올 예정이다. 판매는 2006년 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혼다 오딧세이와 경쟁한다. 리디자인된 세도나는 구형보다 몸집이 더 커진다.
*슬라이스 : 토요타 매트릭스와 폰티액 바이브를 의식해 기아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데뷔시킨 컨셉트카 ‘KCD-1 슬라이스’의 양산형. 이 차는 옵티마 플랫폼을 기본으로 하며 엔진은 V6 2.7을 얹는다. 2007년부터 생산될 전망이다.
*스포츠왜건 : 차세대 엘란트라/스펙트라의 플랫폼을 기본으로 2005년 데뷔할 예정이다. 코드명은 ‘KM’.
*쏘렌토 : 2006년 리스타일링 및 리엔지니어링 모델이 나온다. 독립 리어 서스펜션, 5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엔진은 새로운 V6 3.8을 채용한다. 3열 시트가 장착될 예정이다.
<진희정 기자 jinhj@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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