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WD 동호회들이 태풍 \'매미\'의 피해복구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4x4클럽, 코마4x4, 록키클럽, 클럽레토나 등 4개 동호회는 20일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태풍 피해현장으로 출동한다. 20여대의 4WD에 30여명이 나눠 타고 길이 끊기 오지마을에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현지에서 전해 온 바에 따르면 이 마을은 길이 심하게 훼손돼 보급품을 전달받기가 불가능한 상태라는 것.
4WD클럽 봉사팀들은 식수와 식량, 생필품 등을 싣고 이 마을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들이 갈 길은 일반 자동차의 접근이 불가능한 건 물론 4WD도 차고를 높이고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야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길이라고 하기 힘들 정도의 상태다.
봉사팀은 20일 오전 10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만나 출발한다.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개인침낭과 여벌의 옷, 텐트 등을 갖추고 이 곳을 찾아가 합류하면 된다. CB 채널은 32번. 참가자에겐 무료상해보험을 들어준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충남·천안지구 협의회 사륜구동재난구조대는 경남 진해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다. 20일 새벽에 천안종합운동장을 출발하는 이들은 적십자사의 인솔로 대형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다.
갤로퍼 동호회인 G-클럽은 주문진을 방문, 쓰러진 벼를 세우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회원 중 수해를 당한 이가 있어 돕기로 한 것. 21일 아침 7시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10여명이 모여 함께 떠난다.
봉사활동에 나서는 한 동호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꽤 많은 4WD클럽들이 개인 자격 또는 팀별로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4WD가 수해복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종훈 기자(ojh@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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