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종합전시장(COEX)에 카트장이 들어설 수 있을까.
한동안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던 이 궁금증은 추진 여부에 따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즉 코엑스라는 특성과 강남권이란 위치 덕분에 풀뿌리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되리란 기대효과까지 겹쳐서다.
이 같은 관심 속에 코엑스는 최근 전시장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 1,000평 정도를 활용해 카트장을 만들기로 하고 관련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사용에 대한 경쟁 발표회를 가졌다.
참가업체는 메가피알, 모토라인, 카트월드 등 모두 세 곳으로 재무 및 경영상태, 코엑스에 대한 기여도, 문제 해결능력, 사업추진 및 운영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카트장을 운영하기 위한 건설 및 운영자금 등으로 최소 6억원에서 최대 2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회가 끝난 후 코엑스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심사기준을 통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1차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카트장에 대한 관련법규가 없어 해결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소음 등 민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1차 선정 사업자가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종 인허가 사항이 풀어지지 않는다면 사업 자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관련 인허가 문제가 해결돼도 업체들이 운영에 적극 나설 지는 미지수다. 카트장으로 거론된 공간은 정사각형이 아니고 길쭉하면서도 앞이 줄어드는 모양이어서 활용도가 떨어지기 때문. 이 경우 레저용으로 운영해야 하지만 속도가 느린 단점 때문에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수익창출도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차장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검토할 수 있으나 현재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사업자로 정해진 업체와 협의해 문제점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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