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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니아] 9초대 기록의 MK 이맹근 선수 우승


지난 28일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종합시험로에서 펼쳐진 \'2003 화성 카맨아이컵 코리아 드래그 페스티벌\'에서 MK의 이맹근 선수가 우승했다.

총 7개 클래스에 70여대의 차가 참가한 드래그 페스티벌은 비로 인해 한 달여동안 연기돼 오다 이 날 열렸다.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고 KARA 튜닝위원회와 카맨파크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특히 총 1,000m의 직선로에서 진행돼 머신들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그 동안 거리에 대한 갈증을 마음껏 풀 수 있었던 마니아들의 공간이기도 했다.

1,601~3,000cc 이하 차가 참가한 스트리트A에서는 핑크팬더의 김대성 선수가 13초981로 예선 1위를, 안양 GT넷의 김남헌 선수가 14초078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3위에 오른 익스트림챌린저의 문성필 선수와는 0초038 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1,601cc 이하 차들이 출전한 스트리트B는 14초891을 기록한 인천 F1모터스의 이동준 선수가 같은 팀의 문승훈 선수와 1초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등장했다.

이어서 진행된 5,000cc 이하와 FF 터보가 혼주한 스트리트T에서는 퍼포먼스 튜닝의 진수인 스트리트 터보차들이 대거 참가해 빠른 드라이빙을 선보였다. 티뷰론 터보로 참가한 밀키웨이 최상덕 선수가 12초709의 성적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엑센트 터보로 2위에 오른 모빌랜드 김용환 선수와는 불과 0초017초 차이로 불꽃튀는 경쟁이 이뤄졌다.

랠리보다는 스트리트 버전으로 튜닝된 RV들의 경기인 RV스페셜에서는 뉴코란도로 참가한 KCO 이규성 선수가 17초369로 예선 1위를, 그 뒤로 튜닝무쏘의 이병헌 선수와 최민우 선수가 2위와 3위에 오르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머신으로 개조된 차들이 출전한 파이터 클래스는 이 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NA 파이터에서는 터뷸런스로 참가한 인천머신의 박종만 선수가 12초909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익스트림챌린저 김현석 선수와 DANAPACK 박호일 선수가 3위로 바짝 뒤쫓는 양상이었다.

국산 최고 머신이 참가하는 FF 파이터에는 5대의 차가 승부를 겨뤘다. 용인 트윈스피드의 진동준 선수는 예선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로 11초대에 들면서 1위에 올랐다. 프로스 고성현 선수와 엑시스 이동준 선수는 각각 2위와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SM5 머신으로 나온 로드&스피드의 신정균 선수는 기어가 부서지면서 리타이어했다.

이 날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경기는 FR 파이터였다. 초반부터 기대를 모았던 MK의 이맹근 선수는 스카이라인 머신으로 0→400m 드래그 경기에서 9초745의 기록으로 10초대 벽을 깨며 우승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2위를 차지한 클럽GTR의 켄 선수는 11초635, MK 강민규 선수는 12초374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예선의 3라운드와 달리 준결승과 결승은 단 한 번으로 승부를 가렸다. 스트리트A에서는 예선 2위를 차지한 김남현 선수가 1초를 단축시킨 13초908로 우승했으며 김대성 선수는 예선보다 처진 기록으로 2위에 머물렀다. 스트리트B에서는 예선 1위를 차지한 이동준 선수가 문승호 선수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스트리트T에서는 예선 2위의 김용환 선수가 역전승을 거뒀다. RV 스페셜은 순위변동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NA 파이터에서는 1위로 준결승에 오른 박종만 선수가 2위로 올라온 김현석에게 뒤졌으나 결승에서 김현석 선수가 플라잉되면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FF 파이터에서는 진동준 선수와 고성현 선수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FR 파이터에서는 이맹근 선수가 영원한 강자임을 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순위표>
*스트리트A
1. 김남현(안양 GT넷)
2. 김대성(핑크팬더)
3. 문성필(익스트림챌린저)

*스트리트B
1. 이동준(인천 F1모터스)
2. 문승훈(인천 F1모터스)
3. 고방원(DANAPACK)

*스트리트T
1. 김용환(모빌랜드)
2. 최상덕(밀키웨이)
3. 최재식(스핀휠)

*RV 스페셜
1. 이규성(KCO)
2. 최민우(튜닝무쏘)
3. 박병훈(마스터JEEP)

*NA 파이터
1. 박종만(인천머신)
2. 김현석(익스트림챌린지)
3. 박호일(DANAPACK)

*FF 파이터
1. 진동준(용인 트윈스피드)
2. 고성현(프로스)
3. 이동준(엑시스)

*FR 파이터
1. 이맹근(MK)
2. 켄(클럽GTR)
3. 강민규(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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