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미 OEM 자동차부품 공급순위 2위인 비스테온이 자사 최대 고객인 포드의 생산감소, 전미자동차노조(UAW)와의 노사협약 갱신 추진에 의한 비용 상승 등으로 지난 3/4분기중 지난해 동기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비스테온은 지난 3/4분기중 UAW와의 노사협약 갱신에 따른 보너스 지급분 4,100만달러를 포함해 전년동기의 5,200만달러에 비해 3배에 달하는 1억6,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비스테온은 이로써 지난해 2/4분기 이후 5연속 분기적자를 기록했다.
3/4분기중 비스테온의 경영실적이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총 매출대비 약 7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포드가 북미와 유럽에서 생산실적이 각각 17%와 9%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스테온의 3/4분기중 총 매출액은 39억달러로서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 떨어진 것.
비스테온에 앞서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델파이도 지난 3/4분기중 3억5,300만달러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어 대형 자동차부품업체가 비용절감과 신규주문 수주 압박에 더욱 혹독하게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향후 단기적으로는 이 같은 도전적인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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