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코리아가 뉴 5시리즈의 판매증가를 위해 지원군을 전격 투입한다.
BMW는 오는 11월중순 뉴 5시리즈의 아랫급 모델인 520과 525를 수입, 판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모델은 당초 11월부터 시판될 예정이었으나 통상 수입관례를 봤을 때 빠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1월 출시될 것으로 딜러들은 예상했었다. BMW가 이 처럼 발빠르게 저가모델을 들여오는 건 뉴 530의 판매상황이 생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BMW의 최대 딜러인 HBC코오롱은 "10월 판매실적이 나와 봐야 전체 판매규모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선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가격이 낮은 아랫급 모델이 더해지면 고객층을 보다 넓힐 수 있어 분위기가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가 자사의 최다 판매모델이란 점에서 현재의 성적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뉴 5시리즈의 경우 딜러들에게 절대 할인판매를 못하도록 지시해 그 동안 할인에 익숙한 소비자가 쉽게 달려들지 못하는 걸로 판단된다"며 "또 9,000만원에 육박하는 최상급 모델을 내놔 수요층이 좁아졌지만 저가모델이 출시되면 판매가 정상궤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MW는 520의 경우 6,690만원, 525는 7,770만원으로 가격을 내정했다. 530이 8,850만원임을 감안하면 각각 1,1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뒀다. 5시리즈의 지원군이 얼마나 제역할을 해낼 지 주목된다.
강호영 기자 < ssyang@autotimes.co.kr >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