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매장 10월 경매 분석
8월 이후 계속되는 경매실적 하락세가 10월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00만원 이하 저가차의 거래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매시장에서 매물 수요자를 찾기란 쉽지 않고, 중고차 매기도 거의 없는 겨울철이기 때문에 재고에 대한 부담을 느낀 회원사들이 비교적 저가차량에 집중적으로 응찰하고 있고, 수출업체들 또한 수출 대상차량인 저년식의 저가차량 위주로 응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낳은 결과이다.
10월 1회평균 출품대수는 358대, 낙찰대수 209대로 전월에 이어 출품, 낙찰 모두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낙찰금액구간대별은 중·저가 차량의 거래가 상승한 반면 평균평가점 및 연식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말 현재 재적회원수는 266개 업체이며, 참가 1업체당 낙찰대수는 2.1대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 출품·낙찰 현황
10월 경매실적을 보면 출품 1,792대, 낙찰 1,046대, 낙찰률 58.4%로 1회평균 출품 358대, 낙찰 209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이 같은 실적은 올해 가장 저조한 경매실적을 보인 8월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월간 기록이며, 전년 동월과 대비해 볼 때 출품과 낙찰 각각 39%, 33%씩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해마다 10월은 년식 변경기를 앞두고 유통시장이 조정국면에 들어가는 달이지만 올해는 시장상황 악화로 인한 신차 및 중고차 거래대수의 급감이 이러한 감소폭을 더욱 크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나마 올해 50%에도 못 미쳤던 낙찰률이 10월 한 달간 매회 60%대를 유지하면서 1회평균 58.5%를 기록해 올해 평균낙찰률을 50%대로 끌어올린 것이 주목할만하다.
■ 평균단가·거래금액 현황
10월 평균거래단가는 312만원, 평균거래금액은 6억5,296만원으로 전월대비 평균거래단가, 평균거래금액 모두 크게 하락하였다. 거래금액을 개최일별로 보면 10월 29일 경매에 평균거래단가가 298만원에 그쳐 올해 1회평균 거래단가인 334만원에 크게 밑도는 실적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경차, 소형차 및 저가차종에 회원들의 응찰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낙찰차량 연식·평가점 현황
10월 낙찰차량의 평균연식은 1998년식으로 전월에 이어 본격적인 연식변경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평가점은 전월에 이어 3.1점을 기록하고 있어 낙찰차량의 평가점 감소가 평균단가 하락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낙찰가격대분포 현황
낙찰차량의 가격대분포를 보면 300만원 이하 차량의 구성비가 60.7%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4.3%P 구성비가 상승, 거래금액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출품지역별 현황
10월 경인지역의 출품구성비는 87.9%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였다. 최근 5개월간 비경인지역의 출품구성비가 소폭 증가하고는 있으나 전체 구성비로 볼 때 이는 미비한 수준이다. 가장 높은 출품구성비를 보이는 경기지역의 경우 10월에는 58.4%의 구성비로 전월대비 1.6%P 감소하였고, 서울지역 역시 2.1%P 감소한 반면 인천지역은 3.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품지역별 낙찰률을 보면 서울지역이 64.8%로 가장 높아 서울지역의 차량 선호도를 반영하고 있고, 인천지역의 낙찰률은 51.4%로 타지역보다 낙찰률이 15%P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메이커별 현황
10월 출품차량의 메이커별 구성비를 보면 승용 3사 모두 소폭 증가하고 삼성차는 보합세 쌍용차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대우차는 전월 36.4%에서 40.9%로 4.5%P 증가하여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낙찰률을 보면 삼성차가 가장 높은 60.9%를 기록했고, 승용 3사 모두 60%대의 낙찰률을 보였으나 쌍용차의 경우 40%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커별 평균단가를 전월과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 3사의 경우 현대차가 30만원 하락해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고, 뒤를 이어 대우차 15만원, 기아차 14만원 각각 감소했다. 특히 삼성차의 경우 전월대비 148만원 하락하였는데 이는 출품되는 삼성차의 경력이 대부분 렌트카 및 법인차량으로 차량의 상태에 따라 낙찰가격의 변동폭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쌍용차의 평균단가가 전월대비 80만원 상승하였다.
■ 차급별 현황
10월 출품차량의 차급별 구성비를 보면 승용차가 65.4%, RV 16.9%, 상용차가 17.8%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월대비 승용차, RV의 구성비가 소폭 감소한 것이며, 상용차의 경우는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 내에서는 중형승용이 1.8% 증가한 18.7%의 구성비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준중형, 경형, 소형 순이 잇고 있다.
각 차급별 낙찰년식 및 평가점, 낙찰단가를 보면 경형승용은 평가점 3.0이상의 1999년식 차량이 219만원의 평균단가를 보이고 있고, 중형승용의 경우 평가점 3.0, 1998년식 333만원의 평균단가를 기록했다.
■ 연식별 현황
연식별 출품구성비를 보면 3년 이내의 최근 연식 차량이 전월 대비 2.5%P 증가한 21.5%을 보이고 있으나 4∼6년된 차량은 35.9%를 차지해 소폭 감소하였다.
연식별 낙찰률을 보면 1998년식의 차량이 65.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출품대수가 가장 많은 2000년식의 경우 58.8%의 낙찰률을 기록하여 10월 1회평균 낙찰률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 평가등급별 현황
평가등급별 출품구성비를 전월과 비교하면 중급차량은 전월과 비슷하나 상급차량의 1.8% 감소폭이 하급차량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등급별 낙찰률을 보면 중급차량이 60.9%를 기록했으며 상급차량은 48.8%의 낙찰률을 보여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였다.
■ 출품구분별 현황
출품구분별 출품구성비를 보면 신규출품 87%, 재출품 13%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률을 보면 신규출품의 경우 전월 대비 1.6%P 감소한 60.5%를 보였고, 재출품은 2.9%P 소폭 증가한 44.2%를 기록했다.
■ 회원참가 현황
10월말 현재 회원등록 현황을 보면 262개 업체로서 전월에 이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매참가현황을 보면 평균 38.3%로 전월과 비교해 2.3% 감소한 103개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 1업체당 평균낙찰대수는 2.1대로 전월보다 0.1대 증가하였다. 개최일별 낙찰대수를 보면 10월 29일 경매에서 참가 1업체당 평균 2.6대를 낙찰 받아 가장 높은 낙찰대수를 기록하였고, 10월 8일 경매에서는 업체당 평균 1.7대로 매우 낮은 낙찰대수를 기록했다.
■ 출품 BEST 10
10월 최다출품차량은 전월에 이어 마티즈가 차지했다. 출품 10위권 내 차량을 전월과 비교해 보면 다마스가 새롭게 진입해 3위를 차지했고, 세피아, 무쏘 차량이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대신 스타렉스, 레간자가 새롭게 진입했다. 차급별로 보면 경차 2개 차종, 소형차 1개 차종, 준중형차 3개 차종, 중형차 1개 차종이 진입했으며, 승합 2개 차종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 낙찰 BEST 10
10월 최다낙찰차량 역시 마티즈가 차지했다. 출품 1∼3위가 낙찰에서도 동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다출품차량의 순위 밖에 있던 엑센트, 프라이드가 최다낙찰차량 순위에 새롭게 진입했다. 낙찰 10위권 내 차종을 보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티즈, 쏘나타, 아반떼가 가장 많이 낙찰되고 있고, 수출차종인 라노스, 레간자, 티코, 세피아 등도 회원사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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