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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용품] GM, 캐나다서 부품 조달 늘릴계획


GM이 캐나다 자동차부품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해 향후 주문량을 늘릴 계획임을 400여개의 캐나다 부품업체와의 미팅에서 밝혔다고 내셔널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GM은 2년 전만 해도 캐나다산 부품이 가격에 비해 품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 지난 2년간 품질이 크게 행상됐다고 평가했다. GM이 조사한 바로는 지난 2년간 캐나다산 부품의 불량률이 무려 5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의 GM으로의 부품 수출은 1991년 30억캐나다달러 규모였으나 90년대의 캐나다화 평가절하에 힘입어 2002년에는 160억캐나다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그러나 GM의 심화되는 원가절감 압력과 아시아 부품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뒤져 향후 전망이 점점 어두워지는 형편이었다.

따라서 캐나다 부품업체는 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사운을 걸게 됐고, 이러한 노력이 캐나다산 부품의 경쟁력을 되살린 것으로 보인다. GM은 현재 캐나다산 부품의 품질 수준이 세계 일류에 올라섰고 미국과의 지리, 문화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2005년까지 주문량을 현재보다 25% 늘어난 200억캐나다달러로 증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M은 수입차에게 지속적으로 빼앗기던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강도높은 인센티브와 원가절감 노력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단순한 판매가격 인하가 판매증가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근본적인 품질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상대적으로 품질이 높은 캐나다산 부품 구매비중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GM은 올해 16개의 신모델을 2004년형으로 시판하기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22개의 신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강호영 기자(ssyang@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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