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철 대구부분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이 폐유 수집·운반업체로부터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4일 거래처 변경 방지관련 청탁을 받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대구시 자동차부분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신경철(48)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2002년 4월 께 한 폐유 수집·운반업체로부터 \'거래중인 업체가 다른 협력업체로 변경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은 대가로 2차례에 걸쳐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같은 해 6월께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폐유 수집 협력업체인 S정유에 계약을 파기할 것처럼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 1,2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부분정비조합측은 이와 관련, \"경찰의 혐의 내용 중 일부는 문제가 되지만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수사과정에서 해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분정비업계는 이번 대구지역의 파장의 불똥이 업계 전체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지역의 부분정비조합은 폐유수집·운반업체를 협력업체로 선정, 관련업무를 처리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로부터 조합 운영지원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한 금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호 기자(kh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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