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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창원 F3 속보> 예선 종료, 루이스 해밀턴 폴포지션 획득

폴포지션을 차지한 루이스 해밀턴의 질주.
‘우승컵을 향한 드라이버들의 속도경쟁이 불을 뿜었다\'

22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치러진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마노모터스포츠)이 1분10초대의 벽을 허문 1분09초989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획득, 23일 결선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해밀턴의 기록은 작년 코스레코드를 무려 2초 이상 앞당긴 것. 주최측이 시케인 구간을 새롭게 정비, 강제로 속도를 줄였음에도 코스레코드가 갱신된 건 드라이버의 기량, 타이어 품질 및 경주차의 성능개선 등 복합적인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밀턴은 예선 종료 후 “좋은 성적을 내 스스로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며 “내일 결승에서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밀턴은 F1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맥라렌팀 지원프로그램으로 포뮬러 르노를 타다 올해 F3로 무대를 옮겼다.


짝수조 1위(결선은 2그리드 출발)는 넬슨 피케 주니어. 피케는 전날 연습주행과 오전 예선에서 특징적인 달리기를 보여주진 못했으나 오후 예선에서 1분10초24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피케 주니어는 세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F1 그랑프리에서 3회나 월드 챔피언에 등극하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넬슨 피케의 아들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예선이 끝난 후 “아버지의 영향으로 레이싱에 입문하게 됐고, 현재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3위 리차드 안티누치(하이텍레이싱), 4위 로버트 돈보스(메누모터스포츠)가 상위 그리드를 점령했다.


한편 이승진(현대해상)과 황진우(프리마파워)는 선두권과 랩타임이 4초 정도의 기록차이를 보였음에도 데뷔전이라는 걸 감안할 때 좋은 결과라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승진과 황진우는 “외국 F3 드라이버들이 경험과 실력이 매우 뛰어나 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국내 드라이버도 실전경험과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창원= 김태종 기자(klsm@autotimes.co.kr)
사진= 박형철 기자(pho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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