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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쌍용차 노조, 매각 반대 쟁의행위 가결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유만종)이 \'매각 반대\'를 외치며 파업을 경고했다.

이 회사 노조는 26일 매각 반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87.8%가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투표는 전체 조합원 5,380명 중 4,954명이 참석해 3,616명(투표인 수 대비 87.8%)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평택공장은 88.5%, 정비지부와 창원지부는 각각 82.4%와 86.3%의 찬성률을 보였다.

평택공장은 총원 4,434명 중 4,087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3,616명이 찬성에 표를 던졌다. 반대는 463명에 그쳤다. 또 정비지부는 340명이 투표, 281명이 쟁의행위를 지지했다. 창원지부는 526명 중 454명이 쟁의행위에 동의했다.

노조는 이번 투표결과와 관련, \"쌍용차 처리방향은 노조가 참여하는 4자 협의기구 속에서 다뤄져야 한다\"며 \"이번 쟁의행위 가결이 곧바로 총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9일 쌍용차 처리방향에 대한 노/사/정/채권단이 참여하는 4자 협의기구 구성에 관한 공개제안서를 보낸 만큼, 일단 오는 27일까지 정부와 채권단의 답변을 기다릴 방침이다. 노조는 27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을 경우 \'특별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세부적인 투쟁계획을 수립하고 금감위, 채권단 등의 매각방침을 반대하는 상경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노조가 배제된 매각작업이 이뤄질 경우 쟁의행위가 가결된 만큼 전면 파업도 불사키로 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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