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중형차의 성능경쟁이 품질만족도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SM3의 공세에 라세티가 품질만족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것.
GM대우는 3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조사결과 라세티가 국내 자동차부문 품질경쟁력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SM3의 공세적인 마케팅에 대해 정면대응인 셈이다. 회사측은 \"2003년 한국 산업품질 경쟁력 지수(KPQI : Korean Product Quality Index)에서 GM대우 라세티가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품질경쟁력 지수 1위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PQI는 국내에서 제조, 판매되는 주요 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사용상 지각하는 제품의 결함률 및 사용자의 만족도를 측정해 각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지수화한 평가모델이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9월 SM3의 독일 데크라 성능시험 이후 경쟁차종 대비,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며 공세를 퍼부어 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국내 자동차품질만족도 조사기관인 에프인사이드로부터 SM3가 \'초기 품질만족도 1위\'에 뽑힌 것과 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자동차 디자인 선호도 1위\'를 집중 부각시켜 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객관적인 기관의 조사결과를 통해 SM3의 품질수준이 국내 최고임이 입증됐다\"며 \"이는 소비자들이 인정한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양사의 이 같은 품질경쟁에서 쎄라토가 신차임을 들어 단연 품질도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경쟁차종의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해 신차를 내놓은 만큼 품질경쟁에선 뒤질 게 없다\"는 설명이다.
한편 준중형 판매 1위를 달리는 현대는 \"뉴아반떼XD의 품질만족은 판매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굳이 품질 운운하지 않아도 소비자들이 이미 품질의 우수성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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