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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4인승 모델 출시계획(12/4)


포르쉐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4인승 쿠페 또는 스포츠 세단 개발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뉴스유럽이 최근 보도했다.

스포츠카로 명성이 높은 포르쉐는 이미 1년 전 틈새시장을 겨냥해 SUV 카이엔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일명 \'카이엔 효과\'로 911과 복스터 등 스포츠카 판매가 뚝 떨어져 전체 이익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

골드만삭스의 한 애널리스트는 “4번째 모델을 발표하면 포르쉐가 성장하는 데 좋은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며 “여러 경로를 통해 포르쉐가 이미 새 차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트랙 테스트중인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쉐는 4번째 모델에 대한 계획을 결정했으나 아직 세부사항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3일에 있었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포르쉐는 신차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내년초쯤 결정될 것이며 시판은 2006~2007년이라고 밝혔다. 베딜린 비더킹 포르쉐 CEO는 독일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포르쉐는 앞으로 자동차시장에 2~3종의 새로운 차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새로운 틈새모델 출시를 언급한 바 있다.

새 차는 카이엔의 부품을 많이 이용할 전망이며 절친한 독일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한 소식통은 “포르쉐는 폭스바겐의 세단 및 카이엔을 기본으로 하거나 아우디 A8과 파에톤을 생산하고 있는 플랫폼에서 만드는 방법 등을 연구중”이라며 “포르쉐는 새로 개발한 고급차 플랫폼을 사용해 비용을 줄이게 되고, 폭스바겐 역시 새 플랫폼에서 더 많은 차가 양산되는 만큼 각각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이 플랫폼에서는 포르쉐의 새 차 이외에 마세라티의 스포츠카가 양산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애널리스트는 포르쉐가 지난 상반기 세전이익이 9억3,300만유로로 새 플랫폼을 개발할 현금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진희정 기자 < jinhj@auto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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