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비자와 딜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감안해 미국 트럭시장 진출시도를 포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
T)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750대의 중형트럭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실제 판매대수는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98대에 불과했으며 트럭 판매를 위해 확보한 딜러 수도 7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FT는 이에 따라 현대차가 미국 트럭시장 진출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면서 이는 올해 미국 자동차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가 승용차 시장에서 거둔 성공과는 극명히 대비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특히 현대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트럭사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계속해 왔으나 중국 베이징기차가 지난 9월 다임러와 합작을 추진하면서 현대차와 다임러의 트럭사업 협력 논의가 중단된 것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편 한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실적이 당초 목표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면서 높은 시장진입 비용과 치열한 경쟁환경 등을 감안해 미국 트럭시장 진입시도를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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