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기자= 2004년 자동차산업은 내수 회복과 수출호조세
가 맞물리면서 최대 호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증권업계는 가계의 실질소득 감소로 한 소비여력 축소가 자동차 내수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회복 가시화와 함께 교체수요가 살아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SUV, 경차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공급 측면에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신차는 오피러스, 쎄라토 등 2개 모델에 불과했지만 내년에는 6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JM(소형SUV)과 NF(EF쏘타나 후속), 기아차는 SA(비스토 후속)과 KM(스포티지 후속), GM대우는 M200(마티즈 후속), 쌍용차는 A100(대형미니밴)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차급별로 보면, 중대형승용 및 SUV 선호 경향이 이어지고 신차출시와 세제혜택으로 경차의 수요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시장의 수요회복과 개도국의 양호한 경제성장, 국제유가 안정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내 완성차업체 수출이 올해보다 5-6% 증가한 180-19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금액은 중대형승용차,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판매비중이 확대에 힘입어 178억달러(2003년 169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외형성장 가속화로 증권사 대부분이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김용수 SK증권 연구원은 "2004년에는 내수회복과 수출호조세를 전제로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대표주에서 우량 부품주까지 전반적인 주가상승을 시현함으로써 저평가 국면이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따라서 2004년에는 목표수익을 낮추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임채구 교보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업황 전반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이나 종목별로 수익률을 차별화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완성차업체는 현대.기아차, 부품업체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직수출 및 시장지배력을 확보한 부품업체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추가정보를 입력해주세요!
서비스(이벤트, 소유차량 인증 등) 이용을 위해, 카이즈유 ID가입이 필요합니다.
카이즈유 ID가 있으신가요?
카이즈유 ID를 로그인 해 주세요.
SNS계정과 연결되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