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노조가 총파업 선언을 하고 나섰다.
쌍용차 노조는 12일 쌍용차의 중국 란싱으로의 매각반대를 외치며 필요할 경우 총파업까지 동원, 매각에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우선 13일 공장별로 4시간 순환파업을 실시하고, 14일에는 모든 공장의 4시간 부분파업으로 파업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이 같은 행동에도 채권단 및 관련 당사자들의 입장변화가 없을 경우 27일에는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현재로선 노조의 움직임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회사가 노조의 파업에 대해 고소고발로 대응했다고 하나 이는 이번 매각반대 파업과는 전혀 별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조가 지난해 12월초 조합원 교육시간을 요청했으나 노사규정에 따라 올해 배정된 모든 교육시간을 이미 노조가 사용한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노조가 파업을 빌미로 조합원 교육을 실시한 점이 회사 규정에 위배돼 고소고발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인 란싱은 쌍용차 노조와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나 기본적으로 쌍용차 노조의 방침은 \'고용조건 변경\'이 아닌 \'매각반대\'여서 진통이 예상된다. 게다가 현장실사를 노조가 강력히 저지하고 있어 양측의 대면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용주 기자(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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