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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온라인 인기 중고차 판도 변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빠지면서 온라인 중고차시장에 나오는 차종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비인기차와 고급차의 등록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

온오프라인 중고차 중개업체인 엔카에 따르면 지난 12월엔 뉴코란도가 등록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14.8%. 뉴코란도는 젊은 층에만 인기가 있어 베스트셀링카에 포함되는 차종이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청년실업과 신용불량자 양산, 경기침체 등으로 젊은 층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뉴코란도가 엔카에 많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져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젊은 층이 이 차를 많이 사고 있다. 이로써 뉴코란도는 엔카 판매 1위(점유율 15.64%)도 차지했다.

출시된 지 얼마 안돼 예년에는 중고차시장 전시대수가 적었던 신형 준대형차와 RV도 엔카 등록순위에 포함됐다. 뉴EF쏘나타는 등록점유율 8.7%로 7위에 올랐다. 카니발II와 싼타페도 각각 8위와 9위에 올랐다. 세 차종의 경우 출고된 지 1년이 안된 차의 값이 최고 1,000만원 가까이 폭락한 채 등록되고 있는 실정. 임시번호판을 단 차들도 새차값보다 700만원까지 낮은 가격에 올라오고 있다. 그런데도 거래대수는 적어 판매순위 10위 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형제모델인 쏘나타II, 카니발이 판매 8, 10위를 기록했다.

엔카 관계자는 "경제사정 악화로 소비자들이 차 외형보다는 실속을 중시하고 있다"며 "이로써 고급차가 많이 나오고 있으나 판매는 뜸해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기성 기자(gista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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